
21일 시몬느액세서리컬렉션은 코스피 상장과 관련한 공모를 철회한다고 밝혔다. 이는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내부 경영진 판단과 시장관계자의 조언을 얻어 신중하게 검토해 내린 결과라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첫 일정 조정 당시 회사 측은 “투자자에게 보다 정확한 회사정보를 공유한다는 측면에서 금융감독원과 협의 하에 상장일정을 재조정했다”라고 설명한 바 있다.
시몬느액세서리컬렉션은 지난 19일까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을 마치고 이날 공모가를 확정, 25~26일 일반 공모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결국 ‘상장 철회’를 결정하게 됐다.
이어 “코스피 상장은 당사가 글로벌 럭셔리 핸드백 ODM 탑플레이어로 도약할 수 있는 또 다른 성장의 기회인 만큼, 미래 청사진을 위한 차질 없는 준비로 새로운 기회 마련에 더욱 정진하겠다” 고 전했다.
그는 또한 “이번 시몬느의 상장과 관련해 많은 관심과 조언을 아끼지 않은 국내 및 해외 투자자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며 “이번 상장은 철회하지만, 가까운 미래에 회사의 기업가치 제고를 할 수 있는 청사진을 통해 국내 및 해외 투자자분들을 찾아뵙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시몬느액세서리컬렉션는 공모물량의 80%(669만5000주)를 구주매출로 책정해 논란이 있었다. 지나치게 높은 구주매출 공모 구조에 기관 투자가들이 청약을 포기했고, 결국 상장 철회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관련기사]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