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 클라우드는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 대상을 제한하지 않는 방식이다. 누구나 네트워크에 접속해 신용카드 등의 결제만으로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고 사용한 만큼 지불하는(Pay-as-you-go) 구조를 갖는 공중 인프라를 말한다.
이번에 개편된 인사 시스템은 글로벌 소프트웨어사인 ‘SAP’와 국민은행의 인사 및 정보통신기술(IT) 담당자가 한 팀을 이룬 데브옵스(DevOps) 조직 형태로 약 1년 6개월에 걸쳐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지난 9월 윤종규닫기윤종규기사 모아보기 KB금융지주 회장이 창립 13주년 기념사에서 밝힌 “디지털 기반의 일하는 방식 정착과 근무환경 최적화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것이다.
국민은행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클라우드의 표준 인사 과정과 기능을 ▲인사정보 ▲채용 ▲인사평가 ▲공모 ▲승진 후보자 ▲후임자 관리 등 인사 전반에 도입했다. 이와 함께 경영철학과 조직 운영 방향에 맞는 협업 및 혁신형 인사 운영 체계 개편을 완료했다.
특수성을 유지해야 하는 일부 영역은 별도로 클라우드에 연계해 글로벌 표준과 국민은행 고유 프로세스를 조화롭게 접목했다. 이를 통해 지난해 금융권 최초로 도입해 현재 고도화 단계에 진입한 ‘인공지능(AI) 기반 영업점 이동‧배치 자동화 시스템’에 이어 금융권 인사관리(HR‧Human Resource Management) 디지털 혁신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이어 “국민은행은 이번에 새로운 인사시스템 도입을 계기로 클라우드 구현 경험을 중‧장기적으로 글로벌 네트워크와 KB금융그룹 내 계열사로 확장할 계획”이라며 “AI 면접과 AI 인사이동 도입에 이어 은행권 최초로 클라우드 기반 인사시스템 구축에 성공해 국내 금융권 HR 디지털 혁신을 이끌어 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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