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현대중공업그룹 건설기계 계열사인 두산인프라코어는 국토교통부 주최 스마트 건설기술 경연대회인 '스마트건설 챌린지 2021'에 참가, 2연패에 도전한다고 1일 밝혔다.
'스마트건설 챌린지 2021'은 4차 산업기반의 첨단기술을 활용한 스마트건설 기술을 발굴, 지원하고 속도감 있는 현장 적용을 유도하기 위한 기술경연대회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해 열린 본 대회에서 '토공자동화 및 첨단측량' 분야에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번 경연은 ▲스마트 안전 ▲건설자동화 ▲로보틱스 ▲건설IoT/AI/센싱 ▲BIM 소프트웨어 Live 등 총 5개 분야로 나누어 진행된다. 경연 본선은 9월 1일부터 3일까지 진행되며, 전시회는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구성된 온라인 전시관에서 오는 30일까지 열린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이번 대회에서 '건설자동화' 분야에 출전해 스마트 관제 솔루션 '사이트클라우드'(XiteCloud)와 결합한 원격제어 기반 굴착 자동화 기술을 선보인다. 현장을 드론으로 3차원 측량해, 토공물량 분석부터 토공계획 및 관리환경을 도출한 후, 5G기반의 건설기계 원격제어 기술과 반자동화 기술을 결합해 현장 시공을 완료하는 방식이다.
‘사이트클라우드’는 두산인프라코어가 지난해 출시한 국내 유일의 클라우드 기반 통합관제 솔루션이다. 3차원 드론 측량 후 전용 클라우드 플랫폼에 접목해 토공물량 계산, 최적화 작업계획 수립, 현장작업을 효율적으로 지원한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해 중랑구 양원 LH 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을 시작으로 인천 검단지구 택지개발사업 조성공사 2-1공구 및 인근 2-2공구와도 사이트클라우드 서비스 계약을 체결하는 등 활발히 영업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 머신가이던스 및 머신컨트롤 기능, '웨잉(weighing, 작업중량 측정) 시스템, 안전 시스템 등 첨단 건설 자동화 시스템을 더해 통합 스마트건설 솔루션으로 서비스를 확대했다. 작업 계획 정보를 건설장비에 전송하면 건설장비가 반자동으로 작동해 가장 효율적으로 공사를 수행할 수 있다.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사이트클라우드를 통해 건설기계장비 제조, 판매를 넘어 '건설현장관리'까지 사업분야를 확대하고 있다"며, "작업 공기 단축은 물론 건설장비 연료비 절감, 현장 안전성 향상까지 건설산업 전반에 걸쳐 새로운 미래를 그려 나가겠다"고 밝혔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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