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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공사, 항공수요 확대 위해 日 홋카이도공항과 협력

기사입력 : 2021-09-29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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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코로나 대비 항공노선 운항 재개 위한 공동 마케팅 추진

28일 인천국제공항공사 회의실에서 비대면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된 ‘인천-홋카이도 노선 이용촉진 등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 김경욱 사장(오른쪽)이 협약체결 후 홋카이도에어포트 가모 타케시 사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국제공항공사이미지 확대보기
28일 인천국제공항공사 회의실에서 비대면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된 ‘인천-홋카이도 노선 이용촉진 등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 김경욱 사장(오른쪽)이 협약체결 후 홋카이도에어포트 가모 타케시 사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금융신문 권혁기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김경욱 사장)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시대를 위해 일본 홋카이도공항과 협력에 나섰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포스트코로나 대비 항공노선의 조속한 운항 재개를 촉진하기 위해 28일 공사 회의실에서 일본 홋카이도공항과 인천-홋카이도 노선 이용촉진 등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업무협약 체결식은 인천국제공항공사 김경욱 사장 및 홋카이도에어포트 가모 타케시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양 사 회의실에서 비대면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됐다.

공사와 협약을 체결한 홋카이도에어포트는 삿포로 신치토세 공항을 비롯해 일본 최북단 홋카이도 지역 내 7개 공항(신치토세, 왓카나이, 쿠시로, 하코다테, 아사히카와, 오비히로, 메만베츠)을 운영하는 회사다.

이번 협약 체결을 바탕으로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홋카이도에어포트는 인천-홋카이도 노선 재개를 촉진하고, 해당 노선의 여객과 화물을 증대시키기 위해 공동 마케팅을 진행하는 등 코로나 이후 노선 정상화를 위해 상호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양 사는 항공사 대상 인센티브 제도 활용, 잠재 여객 유치를 위한 공항연계 팸투어 등 공동 마케팅 활동을 통해 코로나19 이후 잠정 중단된 항공사의 노선 운항 재개를 촉진한다는 계획이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도 말 인천-일본 노선은 나리타, 간사이, 삿포로, 오키나와 등 총 18개 노선이 운영됐으나 현재는 나리타, 간사이, 나고야, 후쿠오카 4개 노선만 운영되고 있다. 공사는 향후 양 국 간 입국제한 완화 시 일본 5대 도시인 삿포로 노선의 재개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해 이번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인천-삿포로 신치토세 노선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기준 연간 여객 수 90만명으로 인천-일본 노선 중 여객실적 기준 4위를 기록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지난 20203월 이후 운영이 잠정 중단된 상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그동안 인천공항 신규 여객 및 환승객 증대를 위해 니가타, 아오모리, 시즈오카, 센다이 등 일본 지방 거점 공항·지자체와 업무협력을 강화해 왔으며, 이번 협약 체결을 바탕으로 일본 홋카이도 지역과의 항공 네트워크 협력을 강화함으로써 포스트코로나 항공수요 회복을 위한 초석을 마련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협약 체결을 바탕으로 홋카이도 공항과 공동 마케팅 추진 등 협력관계를 강화함으로써 코로나19 이후 중단된 인천-홋카이도 노선의 운항 재개와 활성화를 위해 공동 노력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세계 유수의 공항들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주요 노선의 조속한 복항을 촉진함으로써 여객 분들의 편의를 향상시키고 포스트코로나에 대비한 공항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권혁기 기자 khk0204@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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