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부회장과 김 총리는 14일 오전 국무총리실과 서울 역삼동에 위치한 ‘삼성 청년 SW 아카데미(SSAFY)’ 서울캠퍼스에서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정부 측에서는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 구윤철 국무조정실장이, 삼성에선 성인희 사장, 이인용 사장이 참석했다.
삼성은 이날 간담회에서 정부가 추진하는 ‘청년희망 ON’ 프로젝트 파트너십을 맺고, 다양한 청년 일자리 창출 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연간 1만개씩, 3년간 총 3만개의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이 일환으로 청년 창업을 지원하는 ‘C랩 아웃사이드’, 중소·중견기업 생산성 향상을 돕는 ‘스마트공장’ 사업 등 기존 사회공헌활동(CSR)을 확대하기로 했다. 지역청년활동가 지원사업도 신설한다.
SSAFY는 삼성이 청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소프트웨어 교육 사업으로, 지난 2018년 시작됐다. 올해 상반기까지 총 2087명의 교육생을 배출했으며, 그중 76%에 달하는 1579명이 삼성전자를 비롯해 신한은행, 카카오, 네이버, 쿠팡 등 500여 개 기업에 취업했다.
특히 이날 행사는 이 부회장의 가석방 출소 이후 한 달 만에 첫 대외 활동이라는 점에서 관심이 쏠렸다. 업계에서는 이번 회동이 사회적 문제인 ‘청년 취업난 해소’라는 점에서 삼성이 청년 일자리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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