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은 지난 7일과 8일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공모주 청약에 18억6297만주가 접수돼 55조8891억원의 증거금이 모였다고 9일 밝혔다. 최종 경쟁률은 404.3대 1로 집계됐다. 이는 증권사 간 중복 청약을 제외한 최종 수치다.
현대중공업은 앞서 지난 2일과 3일 공모가 확정을 위해 실시한 수요 예측에서 국내와 해외 총 1633곳의 기관투자자가 참여, 1130조원 규모, 181억주를 주문해 유가증권시장 사상 두 번째로 높은 수치인 183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최종 공모가는 희망범위 최상단인 6만원(액면가 5000원)으로 확정했다.
이번 일반투자자 청약의 주관사별 경쟁률은 대표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 407.6대 1, 한국투자증권 401.5대 1, 공동주관사인 하나금융투자 416.1대 1, KB증권 397.1대 1, 인수회사인 삼성증권 392.8대 1, 대신증권 383.7대 1, DB금융투자 415.0대 1, 신영증권 400.6대 1로 집계됐다.
일반청약을 마친 현대중공업은 오는 17일 유가증권시장(KOSPI)에 상장, 매매거래를 개시할 예정이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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