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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청약 마지막 날 증거금 30조원 돌파...경쟁률 219대 1

기사입력 : 2021-09-08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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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1시 기준 30조원 집계...하나금투 가장 높아

▲사진=한국투자증권이미지 확대보기
▲사진=한국투자증권
[한국금융신문 홍승빈 기자] 올해 하반기 기업공개(IPO) 최대어로 꼽히는 현대중공업의 공모주 청약 마지막날인 8일 오후 1시 기준 경쟁률이 219대 1로 치솟았다.

8일 현대중공업 청약을 받는 상장 주관사와 인수사 등 8개 증권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 전체 청약 증거금은 30조2526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합산 경쟁률은 219대1로 집계됐다.

증권사별로 보면 하나금융투자의 경쟁률이 264대 1로 가장 높았다. 이어 ▲삼성증권 254대 1 ▲한국투자증권 241대 1 ▲미래에셋증권 226.38대 1 ▲KB증권 171대 1 ▲대신증권 143대 1 ▲DB금융투자 176대 1 ▲신영증권 168대 1 순으로 집계됐다.

청약건수는 ▲미래에셋증권 36만3536건 ▲한국투자증권 38만4059건 ▲KB증권 20만8777건 ▲하나금융투자 9만5971건 ▲삼성증권 10만6681건 ▲대신증권 2만8538건 ▲신영증권 1만4803건을 기록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앞서 지난 2~3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1836대 1의 경쟁률을 기록, 일찍이 일반 청약 흥행을 예고한 바 있다. 이는 SK아이이테크놀로지(1882.9대 1)에 이어 국내 IPO 사상 두번째로 높은 기록이다.

현대중공업의 공모 규모는 1조800억원으로 크래프톤(4조3098억원), 카카오뱅크(2조5526억원), SK아이이테크놀로지(2조2460억원), SK바이오사이언스(1조4918억원)에 이어 올해 다섯번째 조단위 대어다.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5조3263억원이다.

현대중공업 공모주 일반청약을 진행 중인 증권사는 공동대표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한국투자증권, 공동주관사인 하나금융투자·KB증권, 인수단인 삼성증권·대신증권·DB금융투자·신영증권 총 8곳이다.

이번 청약은 중복청약이 불가능하고 증권사별 배정 물량과 경쟁률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마감 직전까지 증권사별 경쟁률을 확인하는 것이 유리하다. 최소 청약주수는 10주로, 최소 1주를 균등배분을 받는 데 필요한 청약증거금은 30만원이다.

특히 경쟁률이 높은 만큼, 균등 배정만을 노리는 소액 투자자들은 선택한 증권사에 따라 한 주도 공모주를 받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

현대중공업은 이날 오후 4시 일반 청약을 마무리한 뒤 16일 코스피에 입성한다. 증거금 환불일은 10일이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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