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현대중공업의 대표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의 공모주 청약을 받은 증권사 8곳에 들어온 청약 증거금은 총 56조562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현대중공업의 공모 청약 통합 경쟁률은 405.50대 1로 나타났다. 총 460만8003주 모집에 청약주식 수 18억6853만8420주가 몰렸다. 청약건수는 171만3910건으로 집계됐다.
증권사별 마감 경쟁률은 ▲미래에셋증권 409.02대 1 ▲한국투자증권 402.46대 1 ▲하나금융투자 416.81대 1 ▲KB증권 398.50대 1 ▲삼성증권 395.39대 1 ▲대신증권 385.74대 1 ▲DB금융투자 416.39대 1 ▲신영증권 401.27대 1을 기록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잠정 집계된 청약 결과는 증권사간 중복 청약이 제거되지 않은 수치”라며 “최종 청약 현황은 오는 9일 공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수요 예측 경쟁률은 1836대 1을 기록했다. 이는 SK아이이테크놀로지(1883대 1) 이후 코스피시장 공모주 중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전체 주문 규모는 1130조원으로, 대부분의 참여 기관이 공모가 희망범위의 최상단 금액을 제시했다.
현대중공업은 공모로 조달한 자금 1조800억원 중 7600억원을 차세대 선박 및 친환경 기술 개발에 투자할 계획이다.
한영석 현대중공업 대표이사는 "세계 1위 조선업체인 현대중공업이 이번 IPO를 미래 성장의 새로운 전기로 삼아 압도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현대중공업은 오는 10일 납입과 환불을 거쳐 17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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