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의 기업공개(IPO) 공모주 일반청약 마감일 경쟁률이 276대 1 수준으로 올라갔다. 청약 증거금은 38조원을 넘어섰다.
8일 현대중공업 상장 대표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현대중공업의 청약을 받는 상장 주관사와 인수사 등 8개 증권사에 집계된 청약 경쟁률은 276.24대 1으로 집계됐다. 청약 증거금은 38조1878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총 460만8003주 모집에 청약주식 수 12억7292만6480주가 몰렸다. 청약건수는 138만8659건을 나타내고 있다.
증권사별 경쟁률은 ▲미래에셋증권 294.02대 1 ▲한국투자증권 287.97대 1 ▲하나금융투자 257.09대 1 ▲KB증권 239.84대 1 ▲삼성증권 291.54대 1 ▲대신증권 212.22대 1 ▲DB금융투자 236.59대 1 ▲신영증권 224.52대 1을 기록하고 있다.
증거금은 ▲미래에셋증권 13조109억원 ▲한국투자증권 12조7433억원 ▲하나금융투자 4조5667억원 ▲KB증권 4조2603억원 ▲삼성증권 1조8126억원 ▲대신증권 5655억원 ▲DB금융투자 6304억원 ▲신영증권 5982억원 등이 모였다.
현대중공업은 이날 오후 4시까지 일반청약을 진행해 총 460만8003주를 모집한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일은 17일이다.
현대중공업은 앞서 공모가를 희망범위 상단인 6만원(액면가 5000원)으로 확정했다. 공모가 기준 공모금액은 1조800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5조3264억원 규모다.
지난 2~3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는 183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SK아이이테크놀로지(1882.9대 1)에 이어 국내 IPO 사상 두번째로 높은 기록이다.
회사는 공모를 통해 조달한 자금 중 7600억원을 차세대 선박과 친환경 기술 개발에 투자할 계획이다.
현대중공업은 이날 오후 4시 일반 청약을 마무리한 뒤 16일 코스피에 입성한다. 증거금 환불일은 10일이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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