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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설계 자격자수 KB금융 가장 많아…금소법 시행 이후 관심도 증가

기사입력 : 2021-09-08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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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금융지주의 CFP 및 AFPK자격자 보유 현황. /자료=한국FPSB이미지 확대보기
5대 금융지주의 CFP 및 AFPK자격자 보유 현황. /자료=한국FPSB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금융소비자보호법의 시행으로 금융기관 임직원의 전문성과 윤리성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5대 금융지주에서 가장 많은 CFP(국제재무설계사) 및 AFPK(재무설계사) 자격증을 보유한 곳은 KB금융지주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금융지주는 직원수 대비 자격 보유 비율이 가장 높았다.

한국FPSB는 KB·신한·하나·우리·NH 등 5대 금융지주 임직원의 재무설계전문가(CFP 및 AFPK) 자격 취득률을 발표했다. 통계는 각 지주사의 은행·보험·증권·저축은행 등 소매금융 부문 자회사를 대상으로 했다.

직원수 대비 자격자 비율은 신한금융지주가 12.2%로 가장 높았고, 자격자 수로는 KB금융지주가 2543명으로 가장 많았다. 개별 금융회사별로는 KB금융의 푸르덴셜생명이 직원수 대비 취득률에 있어 39.2%로 가장 높았고, NH투자증권이 23.2%, 신한금융투자가 15.6%로 뒤를 이었다.

업종별로 증권업이 9.6%로 자격자 보유 비율이 가장 높았으며, 은행업과 보험업이 각각 7.7%와 7.1%를 기록했다. 제2금융권의 경우 저축은행과 농축협, 새마을금고, 신협 등은 약 2%대의 비율을 보였다.

김용환닫기김용환기사 모아보기 한국FPSB 회장은 “최근 신한금융투자에서 직원 역량 강화를 위해 인사 및 교육비 등 각종 지원으로 AFPK자격을 독려한 사례를 주목하고 있다”며, “오는 10일 합격자 발표가 남은 AFPK 자격시험에 신한금융투자 직원 625명이 응시했다”라고 밝혔다.

또한 “금융소비자보호법에서 전문성과 윤리성을 갖춘 금융전문가 육성이야말로 지주사의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금융전문가 육성을 통해 IT와 휴먼터치를 결합한 하이브리드(Hybrid) 서비스를 확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FPSB는 실무적이고 완성도를 높인 자체 윤리교육 제작에 나섰으며, 자체 제작한 윤리교육을 우선 법인회원에게 무상으로 제공하여 자격자의 윤리의식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와는 투자 및 연금 콘텐츠 공유 협업에 나서 CFP 및 AFPK 자격인증자들의 금융 전문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김용환 회장은 지난달 제4대 회장으로 재선임됐다. 김용환 회장은 법인의 내부 통제시스템이나 제반 규정을 정비하여 조직의 안정적 운영 기반을 다지고, 자격제도에 대한 적극적 홍보 등을 통해 응시율을 획기적으로 높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김용환 회장은 “4차 산업 디지털 시대에 전문적인 재무설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자격자를 양성하고, 금융소비자의 재무적 안정에 앞장서며 윤리교육 강화를 추진해 금융사고 예방에도 기여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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