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CFP 자격인증기관 국제FPSB가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미국·영국·호주·싱가폴 등 16개국이 참여하는 글로벌 직무분석을 실시한다. 한국FPSB도 국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3600명의 CFP자격인증자를 대상으로 글로벌 직무분석에 참여한다.
글로벌 직무분석은 재무설계 서비스 제공 시 요구되는 전문 능력과 전문 기술을 분석해 200시간 이상의 CFP교육과정과 CFP자격시험의 평가항목에 반영한다. 이를 통해 금융소비자가 자신에게 더 적합하고 유리한 금융상품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한국FPSB 관계자는 “재무설계의 국제표준을 준수하여 고객의 이익을 우선으로 하는 CFP자격인증자 양성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국FPSB는 글로벌 직무분석의 결과를 토대로 금융소비자보호법의 시행과 더불어 부족했던 금융상품자문서비스 활성화에 기여하고, 고객의 이익을 우선으로 하는 재무설계 전문가 CFP자격인증자를 양성할 계획이다.
최근 금융소비자보호법이 동일행위-동일규제 원칙에 입각해 제정되면서 금융회사의 금융상품 판매와 자문행위는 전 금융업권에 걸쳐 동일한 규제를 적용 받게 됐다.
한국FPSB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금융선진국에 비해 금융상품 자문보다 판매가 중개보다 모집이 더 발달되어 양질의 금융상품 자문서비스를 제공할 전문가를 양성하는데 소홀했다”며, “그 결과 금융소비자가 전문적인 자문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충분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미국·영국·싱가포르·호주 등 금융선진국은 퇴직연금의 조기도입 등으로 금융상품 판매와 자문서비스를 고객 생애주기별로 포괄적으로 제공하는 자문시장이 발달했다.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 재무설계사도 많이 양성하고 관리하여 건강한 소비자 경제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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