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럼에서는 미국 연준(Fed)이 연내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신호를 보내고 있고, 한국은행은 전격적인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하는 등 코로나19가 불러온 글로벌 유동성 확대 정책이 변화의 물꼬를 트는 시기에 투자자산 가치를 재조명한다.
먼저 오건영 신한은행 IPS기획부 부부장이 연준 정책변화 영향 등에 대한 주제강연으로 전반적인 거시경제 상황을 진단한다.
이어 코인, 주식, 부동산 분야 별 주제발표가 이어진다. 첫 번째로 김승주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 교수가 ‘코인투자 성배인가, 독배인가’라는 주제발표에 나선다. 가상자산 투자 열풍이 거센 가운데 김 교수는 “암호화폐와 블록체인은 꽃을 피울 수 있는 씨앗”으로 규정하면서도 “눈물을 먹고 자라서는 곤란하다”며 투자 위험과 기회를 함께 전한다.
그동안 ‘불패신화’로 일컬어진 부동산 투자에 대해서도 꼼꼼하게 살펴본다. 황관석 국토연구원 부동산시장연구센터 부연구위원이 ‘부동산 상승 대세인가, 버블인가’라는 제목으로 주제발표에 나선다.
황 부연구위원은 “단기적으로 저금리, 유동성, 경기회복, 민간 아파트 입주물량 감소는 주택시장의 상승요인으로 작용하나, 중장기적으로 높은 가계부채 수준, 금리인상, 주택공급 확대 및 수요억제 정책 등은 하락요인으로 작용한다”는 진단과 주택 전망을 제시한다.
한국금융투자포럼은 호평 속에 올해로 여섯 번째 개최된다. 이번 ‘2021 한금금융투자포럼’은 정부의 방역 정책을 준수해 한국금융신문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시청할 수 있는 온라인 생중계 방식으로 열린다. 포럼 참가 희망자는 한국금융신문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참가등록을 하면 된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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