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정은경 기자]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 등 차세대 폴더블폰을 출시하며 글로벌 초반 흥행을 이뤄낸 삼성전자가 이번엔 중저가 모델을 출시하며 하반기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선다.
31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9월 8일 갤럭시S21 FE(팬 에디션)를 공개하고, 9월~10월 중 출시할 전망이다.
유명 IT팁스터 맥스 웨인바흐는 자신의 트위터에 갤럭시S21 FE 5G가 새겨진 삼성전자 매장의 전시 문구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에는 갤럭시S21 FE로 추정되는 기기도 등장한다. 앞서 삼성전자도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갤럭시S21 FE의 마케팅 이미지를 게시했으나, 몇 시간 뒤에 삭제됐다.
갤럭시FE 시리즈는 상반기 선보이는 갤럭시S 시리즈와 디자인은 비슷하지만 일부 부품의 사양을 낮춰 출고가를 낮춘 것이 특징이다. 가격은 70~80만원대로 갤럭시S시리즈와 갤럭시A시리즈의 중간 수준으로 책정된다.
외신에 따르면, 갤럭시S21 FE는 6.4인치 AM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120Hz를 지원한다.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퀄컴 스냅드래곤888 또는 삼성전자의 자체 AP인 엑시노스2100 SoC가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색상은 그간 출시된 FE에디션과 같이 △바이올렛 △화이트 △그린 △그레이 등 다양한 색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가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갤럭시S21 모델의 출고가가 전작보다 저렴한 99만9000원으로 책정된 것을 고려하면, 갤럭시S21FE도 전작보다 저렴하게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의 갤럭시S21 FE는 오는 9월 14일 공개 예정인 애플의 아이폰13과 경쟁할 것으로 전망된다.아이폰13의 고가 모델인 아이폰13프로와 프로맥스는 폴더블폰인 갤럭시Z 시리즈와 아이폰13 모델은 갤럭시S21FE와 경쟁할 것으로 풀이된다. 또 최근 저렴한 가격으로 점유율이 급성장하고 있는 샤오미, 비보 등 중국 제조사와의 경쟁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주)한국금융신문은 뉴스레터 구독(이메일 전송) 서비스와 당사 주관 또는 제휴·후원 행사 및 교육에 대한 안내를 위해 이메일주소를 수집합니다.
구독 서비스 신청자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를 거부할 권리가 있습니다. 단, 거부 시 뉴스레터를 이메일로 수신할 수 없습니다.
뉴스레터 수신동의 해제는 뉴스레터 하단의 ‘수신거부’를 통해 해제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