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는 지난 17일부터 23일까지 일주일간 진행된 사전예약 판매에서 약 92만대 물량을 팔았다. 지난해 하반기 출시한 갤럭시노트20 시리즈보다 약 1.3배, 올해 초 출시한 갤럭시S21보다 약 1.8배 많은 수준이다.
폴드3와 플립3의 사전 개통 비중은 3대 7로 플립3의 인기가 더 많았다. 전체 물량 중 자급제 폰 비중은 약 19%였다.
특히 플립3의 예약자의 35% 이상의 20~30대 여성인 것으로 알려졌다. 색상은 플립3가 팬텀 블랙, 플립3는 크림과 라벤더 색상이 인기가 많았다.
또한 플립3의 경우 이통3사의 공시지원금도 전년 대비 2배 수준인 최대 50만원으로 책정되면서, 실구매가 67만원까지 낮아졌다. 폴드3의 공시지원금이 최대 24만원인 점을 고려하면, 폴드3와 플립3의 실구매가는 약 100만원 가량 차이가 난다.
업계 한 관계자는 “갤럭시S 및 노트 시리즈와 같은 바(Bar) 시장에 비해 폴더블폰 시장의 성장은 더딘 가운데, 이번 갤럭시Z플립3를 통해 폴더블 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특히 Z플립3는 저렴한 가격과 우수한 디자인, 다양한 색상을 갖춰 애플 사용자들의 유입도 이끄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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