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26일(현지시각) 글로벌 스마트워치 시장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했다고밝혔다. 특히 100달러( 약 11만원) 미만 제품은 지난해보다 547% 증가했다.
업체별 점유율을 보면, 애플이 점유율 28%를 차지하며 1위에 올랐다. 이어 화웨이(9.3%), 삼성전자(7.6%), IMOO(6%), 가민(5.8%) 순으로 나타났다.
5개 업체 중 지난해 2분기보다 점유율이 증가한 곳은 삼성전자 뿐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2분기 점유율 6.8%로 4위를 기록한바 있다. 출하량도 전년 동기 대비 43% 늘었다. 애플과 화웨이의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 3.8% 포인트 감소했다.
임수정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선임 연구원은 "코로나19로 많은 소비자들이 건강에 관심을 갖게 됐다"며 "특히 100달러 미만 저가형 스마트워치 부문이 엄청난 성장률을 나타냈다"고 분석했다. 이어 "여러 브랜드들이 세련된 디자인과 저렴한 가격을 내걸고 전 세계 수억명의 잠재 사용자를 겨냥해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고 밝혔다.
업계는 삼성전자가 최근 공개한 갤럭시워치4 시리즈를 통해 하반기 스마트워치 점유율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있다.
갤럭시워치4는 골격근량, 기초대사량 등을 측정할 수 있다. 무엇보다 갤럭시워치 최초로 체성분 측정 기능을 지원해 헬스케어 기능을 강화했다. 또 구글과 함께 개발한 운영체재(OS)인 웨어OS를 탑재해 갤럭시 기기 간의 연동성을 확대했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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