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는 지난 26일 21개의 온투업체를 추가 등록했으며, 투게더앱스도 포함됐다. 투게더앱스는 지난 2015년 창사 이후 서민금융의 숨통을 틔워주는 역할을 해왔다고 자체 평가했다.
또한 김항주 대표는 부동산담보 분야를 주로 취급해오면서 “주택을 구입할 목적으로 대출을 받은 경우는 전체 취급 건수의 1% 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며, “특히 2019년 업권 내 자율 규제에 따라 15억 원 이상 고가 주택 담보 대출은 실행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투게더앱스를 포함한 온투업체가 공식 출범하면서 중금리 시장에서 ‘금리 단층’ 해소 창구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김항주 대표는 “투게더앱스의 평균 대출 금리는 10%대로 평균 14%대를 유지하고 있는 저축은행 평균 대출 금리보다 3%p 가까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신용등급 등의 이유로 1금융권에서 대출이 어려운 서민들의 숨통을 트여줄 수 있는 통로 역할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투게더앱스는 온투업체로 닻을 올리면서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한 연계 대출 강화 등을 준비하고 있다. 앞서 투게더앱스는 지난해부터 온라인 쇼핑몰 사업자의 선정산 사업을 돕는 서비스 개발을 진행해 왔다.
아울러 투게더앱스는 온투업 등록 이전부터 업계 표준을 만들어 가는 등 제도권 안착을 위한 준비를 진행해 왔다. 지난 4월 금융감독원이 지정한 감사인인 삼일회계법인을 통해 지정감사를 마친 가운데 당시 지정감사는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을 적용했다. P2P금융 업체 중 K-IFRS 회계기준을 적용한 업체는 투게더펀딩이 유일하다.
김항주 대표는 “대부분 온투업체가 투자유치를 통해 다양한 주주를 확보하고 있는 상황에서 공신력 있는 회계기준을 통한 감사보고서는 소비자뿐 아니라 주주들에게도 필수적인 통계자료인데, 투게더앱스가 온투업계의 회계감사 기준을 마련한 것이 큰 의미”라고 강조했다.
투게더앱스는 기업공개(IPO)를 향해 한걸음 더 나아갈 방침이다. 지난해 3월 투게더앱스는 미래에셋대우와 대신증권을 상장 공동 주관사로 선정한 뒤 상장 준비 작업을 속속 진행해 왔다. 김항주 대표는 “온투업 등록을 마친 뒤 투자자 신뢰를 바탕으로 명실상부한 온투금융 선두 업체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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