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나선혜 기자] 서경배닫기서경배기사 모아보기과학재단이 지난 28일 2021 신진 과학자로 구태윤 카이스트 의과학대학원 교수, 양한슬 카이스트 생명과학과 교수, 현유봉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 교수를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28일 진행된 '증서 수여식'에는 재단 이사진과 국내 생명과학 석학 등이 참석했다.
서경배과학재단은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이 지난 2016년 설립한 공익 재단이다. 매년 국내외 생명과학분야에서 새로운 연구 영역을 개척하는 한국인 신진 과학자를 지원하고 있다.
구태윤 교수는 뉴런을 광학 소자로 바꾸는 혁신적인 기술로 뇌의 연결망을 시각화하는 연구를 제시했다. 양한슬 교수는 피부가 벗겨져도 흉터 없이 회복하는 아프리카 가사쥐에 주목, 사람에게 적용 가능한 조직 재생 기전을 밝혔다. 현유봉 교수는 식물이 머금은 물이 줄어들며 움직이는 '건습식 기관운동'을 규명해 생체 모방 기술까지 응용했다.
서경배 이사장은 증서 수여식에서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며 생명의 존엄성과 기초과학의 가치를 절감했다"며 "연구 공동체로서 서로의 연구를 돕고 더 나은 미래를 열어갈 연구를 수행해달라"고 신진 과학자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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