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25일 온라인으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구독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유영상닫기유영상기사 모아보기 SK텔레콤 MNO 사업 대표는 이날 신규 구독사업 브랜드 ‘T우주’와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박정호닫기박정호기사 모아보기 SK텔레콤 CEO는 “’T우주’는 다양한 브랜드와 고객 모두가 조화롭게 공존하며 함께 성장하는 구독 유니버스를 지향한다”며, “T우주의 ‘T’는 통신을 의미했던 기존의 ‘T’에서 더 나아가 Technology, Tomorrow, 그리고 누구나 함께 할 수 있는 Together를 의미하는 T로써 앞으로 지금까지 본적 없는 구독의 새로운 신세계(유니버스)를 펼쳐 보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SK텔레콤은 고객이 구독 상품을 직접 체험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전국 오프라인 매장에 스마트 테이블, 구독 체험존 등을 추가한 ‘구독 전문 매장’을 1000개까지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구독 상품 전문 컨설턴트도 1000명 이상 육성할 계획이다.
■ 아마존·11번가·구글·웨이브 등 다양한 구독 서비스 선봬
온·오프라인 쇼핑(아마존, 11번가, 이마트 등) 부터, Food & Beverage(스타벅스, 파리바게트, 배달의민족 등), 디지털 서비스(Google one, 웨이브, FLO, V컬러링, Xbox 게임패스, 스푼라디오 등), 모빌리티 서비스(T map, 모두의 셔틀 등), 화장품(톤28), 꽃 구독(Kukka), 반려동물 용품(어바웃펫), 보험(AIA생명), 영양제(BIOPUBLIC), 교육 (두브레인)에 이르기까지 소비 생활 전반의 파트너가 참여했다. 추가로 100여개 사업자와 협의중이며 지속적으로 제휴를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아마존·11번가 서비스를 기반으로, 다양한 구독 상품을 연계한 ‘우주패스 상품’은 파격적인 혜택을 선보인다. 특히 고객 마음대로 매월 변경할 수 있다는 게 강점이다.
‘우주패스 올(all)’ 상품은 월 9900원에 11번가 3000포인트, 아마존 무료 배송 및 1만원 할인 쿠폰, 구글 One 멤버십 100GB를 기본 제공한다. 추가로 고객이 다양한 개별 구독 상품(월 8000원~1만원 상당) 중 맘에 드는 1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우주패스 미니(mini)’는 월 4900원(VAT 포함)에 11번가 3000포인트, 아마존 무료 배송 및 1만원 할인 쿠폰을 기본 제공한다. 추가로 웨이브 Lite 서비스 또는 구글 One 멤버십 100GB를 제공한다.
개별 구독 상품은 ▲배달의 민족 8000원 상당의 할인쿠폰 ▲파리바게뜨 최대 30% 할인 ▲이마트 3000원 쿠폰 4매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4+1 쿠폰 월 2회 ▲kukka 꽃다발 정기배송 9000원 쿠폰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본인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는 혜택들로 구성했다.
■ 아마존 무료 배송·11번가서 원화 결제 제공…편의성 높여
우주패스 상품의 핵심 서비스인 ‘아마존 무료 배송’ 혜택은 11번가에 입점 되는 ‘아마존 글로벌스토어’에서 제공된다. ‘아마존 글로벌스토어’는 아마존닷컴에서 판매중인 상품을 11번가 쇼핑환경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
‘아마존 글로벌스토어’에는 다양한 카테고리의 수천만개의 상품이 입점되며, 우주패스 가입 시 ‘무료 배송’ 혜택이 제공된다. 또한 우주패스 가입 프로모션으로 구매 금액의 조건 없이, 단 1개의 상품만 사도 무료 배송을 받을 수 있다. 우주패스 미 가입 시에는 2만8000원 이상 구매해야 무료배송을 지원한다.
또한, 국내 고객이 자주 구매하는 16만개 이상의 ‘특별 셀렉션’ 상품을 선별하여 평균 4~6일내 빠른 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마존에서 진행되는 주요 딜 상품을 11번가에서 동일하게 쇼핑 가능하며, 동시에 무료 배송을 제공한다. 여기에 추가 할인을 제공하는 ‘11번가 단독 딜’ 상품도 제공된다.
고객의 편의성도 높였다. 아마존에 별도로 회원 가입하지 않아도 11번가에서 아마존 상품을 11번가 결제수단 그대로 원화로 결제할 수 있다. 배송·반품·환불 관련 전담 상담센터도 운영된다.
■ 2025년 구독 가입자 3600만·거래액 8조원 달성 목표
SK텔레콤이 추구하는 구독서비스의 본질은 다양한 고객에게 단순히 구독상품을 제공하는데 그치지 않는다.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통신 데이터 및 ICT 패밀리사의 데이터 기반 위에 다양한 구독 제휴사들을 통해 들어오게 될 풍부한 데이터를 더하겠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오는 2025년까지 구독 가입자 3600만, 거래액(GMV) 8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인증·결제 등 시장에서 높은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구독 연계사업도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이끌 계획이다.
특히 고객의 선호 콘텐츠, 관심사, 자주 가는 곳, 생활환경 등 다양한 상황을 파악해 고객과 구독상품을 연결하는 최적의 구독 커머스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