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이날 오전 8시부터 주식, 펀드, 주가연계증권(ELS), 채권 등에 대한 예탁증권담보 신규 대출을 일시 중단했다.
두 증권사 모두 "신용공여 한도 소진에 따른 일시 중단 조치"라고 밝혔다.
다만 양사 모두 매도담보대출은 가능하며, 보유중인 대출 잔고는 조건 충족 시 만기 연장이 가능하다고 공지했다.
최근 '빚투'가 급격히 늘면서 증권사의 신용공여 한도가 빠르게 소진되고, 신규 증권 담보대출 일시 중단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개인들이 주식 투자를 위해 증권사에서 빌린 금액인 신용거래융자(코스피+코스닥) 잔고는 지난 8월 13일(25조956억원)에 사상 처음 25조원대 지붕을 뚫고, 8월 18일 기준 25조6112억원으로 최대치를 기록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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