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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ES 성과 경쟁] 탄소배출량 줄이고 친환경 투자 늘리고…보험사 ESG경영 박차

기사입력 : 2021-08-1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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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석탄 금융 선언·석탄화력발전소 투자 중단

지난 10일 서울 서대문 본사에서 개최한 NH농협손해보험의 제2차 ESG자문위원회에 참석한 (왼쪽부터) 정광화 강원대 교수, 임대웅 유엔환경계획 한국대표, 조봉순 서강대 교수, 장지인 CDP(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 한국위원장, 최창수 NH농협손해보험 대표이사, 김이배 NH농협손해보험 이사회 의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NH농협손해보험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10일 서울 서대문 본사에서 개최한 NH농협손해보험의 제2차 ESG자문위원회에 참석한 (왼쪽부터) 정광화 강원대 교수, 임대웅 유엔환경계획 한국대표, 조봉순 서강대 교수, 장지인 CDP(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 한국위원장, 최창수 NH농협손해보험 대표이사, 김이배 NH농협손해보험 이사회 의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NH농협손해보험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금융권이 올해 ESG 경영에 적극 나서고 있는 가운데, 보험사도 ESG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SG전담 위원회를 신설하고 환경인 E와 사회공헌 S에는 소기의 성과도 보이고 있다.

1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교보생명·삼성화재·삼성생명·한화생명 등은 탈석탄 금융을 선언하고 탄소 배출량 감축에 적극 나서고 있다.

교보생명은 지난 3월 100여개 이상 국내 금융사·금융기관과 함께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기후금융 지지 선언식'에 참석했다. 지난 5월에는 탈석탄 금융 선엄, CDP 서명기관에 가입했다. 교보생명은 석탄화력발전소 건설 위한 특수목적회사에서 발행하는 채권을 인수하지 않고 향후 국내외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을 위한 프로젝트 파이낸싱에도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삼성화재도 탈석탄 금융을 선언하고 신규 석탄 화력 발전소 건설을 위한 보험을 인수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세웠다. 탈석탄 금융 뿐 아니라 환경·사회적 보험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2020년 환경·사회적 보험상품 매출은 2조7595억원으로 2023년까지 총 매출 3조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태양광, 풍력 등 ESG관련 투자도 2030년까지 10조5000억원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삼성생명은 2030년까지 친환경 금융분야 20조원 이상을 투자하고 탄소배출량을 2017년 대비 50% 감축한다는 계획을 실천하고 있다.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기후금융 지지 선언식'에 참석해 2050 탄소중립을 목표로 석탄 투자를 중단하거나 기후

변화 관련 재무정보를 공개하는 방식으로 기후금융을 실천하겠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삼성생명은 2017년부터 에너지 운영 효율을 높이기 위해, 건물 내 에너지 소비량을 관리하는 운영 통합시스템인 빌딩에너지관리시스템(BEMS)을 운영하고 있다. 건물 내 오래된 보일러와 냉동기의 버너를 연료비 최대 10% 절감 효과가 있는 저녹스 버너로 교체했으며, 사내 저효율 조명 형광등을 고효율 LED(발광다이오드)로 바꿔 에너지를 관리하고 있다. 삼성생명은 온실가스 감축 노력을 인정받아 환경부 장관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보험사들은 사회공헌에도 활발하게 나서고 있다.

흥국화재는 지난 7월 아름다운가게와 '나눔과 순환을 위한 아름다운 약속’ 업무협약을 맺었다. 흥국화재는 협약 일환으로 미니보험 상품인 '다이렉트 실속보험' 기부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 캠페인은 흥국화재가 보험상품 판매 건당 일부금액을 기부금으로 조성해 아름다운가게에 전달한다. 기부금은 코로나 예방 및 피해 지원을 위해 감염병 고위험군 어린이가 있는 한부모 가정과 조손 가정 등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생명보험협회는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을 2007년에 설립, 사회공헌활동을 실천해오고 있다.

작년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은 자살위험군 지원, 청소년 자살 예방, 농약안전보관함 보급, SOS 생명의전화 등을 실시하고 있다.

SOS 생명의전화는 작년에만 510건 위기상담을 진행했으며 누적으로 8364건을 진행했다. 2020년 198명 구조를 완료했으며 누적을 1700명 구조를 완료했다.

ESG경영이 기업 손익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어 보험사들의 ESG 활동은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금융권 관계자는 "ESG경영이 대세가 되고 있어 금융사들이 더이상 외면하기 어렵다"라며 "경영에 있어서 친환경, 사회공헌, 지배구조 등을 확대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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