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교보생명·삼성화재·삼성생명·한화생명 등은 탈석탄 금융을 선언하고 탄소 배출량 감축에 적극 나서고 있다.
삼성화재도 탈석탄 금융을 선언하고 신규 석탄 화력 발전소 건설을 위한 보험을 인수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세웠다. 탈석탄 금융 뿐 아니라 환경·사회적 보험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2020년 환경·사회적 보험상품 매출은 2조7595억원으로 2023년까지 총 매출 3조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태양광, 풍력 등 ESG관련 투자도 2030년까지 10조5000억원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삼성생명은 2030년까지 친환경 금융분야 20조원 이상을 투자하고 탄소배출량을 2017년 대비 50% 감축한다는 계획을 실천하고 있다.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기후금융 지지 선언식'에 참석해 2050 탄소중립을 목표로 석탄 투자를 중단하거나 기후
삼성생명은 2017년부터 에너지 운영 효율을 높이기 위해, 건물 내 에너지 소비량을 관리하는 운영 통합시스템인 빌딩에너지관리시스템(BEMS)을 운영하고 있다. 건물 내 오래된 보일러와 냉동기의 버너를 연료비 최대 10% 절감 효과가 있는 저녹스 버너로 교체했으며, 사내 저효율 조명 형광등을 고효율 LED(발광다이오드)로 바꿔 에너지를 관리하고 있다. 삼성생명은 온실가스 감축 노력을 인정받아 환경부 장관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보험사들은 사회공헌에도 활발하게 나서고 있다.
생명보험협회는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을 2007년에 설립, 사회공헌활동을 실천해오고 있다.
작년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은 자살위험군 지원, 청소년 자살 예방, 농약안전보관함 보급, SOS 생명의전화 등을 실시하고 있다.
SOS 생명의전화는 작년에만 510건 위기상담을 진행했으며 누적으로 8364건을 진행했다. 2020년 198명 구조를 완료했으며 누적을 1700명 구조를 완료했다.
ESG경영이 기업 손익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어 보험사들의 ESG 활동은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금융권 관계자는 "ESG경영이 대세가 되고 있어 금융사들이 더이상 외면하기 어렵다"라며 "경영에 있어서 친환경, 사회공헌, 지배구조 등을 확대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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