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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8.20(수)

[현장스케치] 삼성화재 등 보험사 CEO 채용박람회 구직자 격려…"AI·글로벌 역량 중요" [2025 금융권 공동채용 박람회]

기사입력 : 2025-08-20 18:39

(최종수정 2025-08-20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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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17개사·GA 2개사 생명·손해보험협회 참가
이문화 삼성화재 대표 "도전정신 높은 지원자"
"보험업에 대한 관심, 직무 이해도 중점 평가"

이문화 삼성화재 대표이사가 20일 오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2025 금융권 공동채용 박람회'에서 삼성화재 부스를 방문했다.(2025.08.20.)/사진 = 전하경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이문화 삼성화재 대표이사가 20일 오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2025 금융권 공동채용 박람회'에서 삼성화재 부스를 방문했다.(2025.08.20.)/사진 = 전하경 기자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김다민 기자] 역대 최다 규모인 금융권 80개 기관이 참여하는 ‘2025 금융권 공동채용 박람회’에서 보험업권 CEO들이 참석해 채용 부스를 살피고 구직자들을 위한 취업 조언을 공유했다.

2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이날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2025 금융권 공동 채용 박람회'에는 삼성화재, 교보생명, 농협생명, KB손해보험, DB손해보험 등 대부분의 보험업계 CEO들이 참여했다.

이날 박람회장에는 생보업계에서는 삼성생명, 교보생명, 이경근 한화생명 대표, 이영종 신한라이프 대표, 박병희 농협생명 대표, 조지은 라이나생명 대표가, 손보업계에서는 이문화닫기이문화기사 모아보기 삼성화재 대표, 이석현 현대해상 대표, 구본욱닫기구본욱기사 모아보기 KB손해보험 대표, 원종규 코리안리 대표, 이명순 SGI서울보증 대표, 나채범 한화손해보험 대표 등이 참석했다.

참석한 보험사 CEO들은 직접 부스를 방문해 인사 담당자들과 구직자들을 격려했다.

이문화 삼성화재 대표는 박람회 개최 전, 일찍 삼성화재 채용 부스를 찾아 직원들을 격려했다. 이날 삼성화재는 구직자와의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신입직원들이 상담을 담당하도록 했다.

조지은 라이나생명 대표도 라이나생명 부스에서 박람회 시작 전 채용 부스 운영 상황을 살폈다.

박병희 농협생명 대표도 구직자들이 방문하기 전, 부스를 방문해 직원들에게 부스 상황을 점검하는 모습을 보였다.

박병희 농협생명 대표는 채용부스 담당 직원들에게 "지금은 구직자로 왔지만 모두 잠재적인 농협생명 고객"이라며 "면접을 보기 위해 많이 대기하거나 힘들지 않도록 신경 써달라"고 말했다.

나채범 한화손해보험 대표도 채용부스를 직접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 나채범 대표는 한화손보 부스에 방문한 구직자들에게 제공하는 기념품, 면접 내용을 들으며 살뜰히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

구본욱 KB손해보험 대표는 직접 채용부스를 방문해 준비된 영상 자료와 현수막 등을 꼼꼼히 살피는 모습을 보였다. 채용 담당 직원들과 친근하게 대화를 나누며 독려하기도 했다.

구본욱 KB손해보험 대표이사(좌측 상단)와 박병희 NH농협생명 대표(우측 상단), 나채범 한화손해보험 대표(좌측 하단), 원종규 코리안리 대표(우측 하단)이 각 사 부스를 방문했다.(2025.08.20.)/사진 = 김다민 기자, 전하경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구본욱 KB손해보험 대표이사(좌측 상단)와 박병희 NH농협생명 대표(우측 상단), 나채범 한화손해보험 대표(좌측 하단), 원종규 코리안리 대표(우측 하단)이 각 사 부스를 방문했다.(2025.08.20.)/사진 = 김다민 기자, 전하경 기자
박람회에 참석한 보험사 CEO와 인사 담당자들은 구직자들이 갖춰야 할 요소들로 전문성을 비롯한 직무 이해도와 도전 정신 등을 꼽았다.

이석현 현대해상 대표는 구직자들을 위한 채용 팁으로 자신의 적성이 보험업과 잘 맞는지 확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문화 삼성화재 대표는 삼성화재를 지원하는 지원자들에게 주는 팁으로 "삼성화재는 글로벌 사업도 많이 하고 있고 도전적인 시도를 많이 하고 있는 회사"라며 "도전적인 사고방식을 가지고 지원하면 좋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삼성화재는 글로벌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만큼 올해 글로벌 직무를 신설하기도 했다. 다양한 도전을 많이 하는 보험사인 만큼 보험사에 한정하기보다 본인만이 가지고 있는 고유 역량을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보험사에 한정 짓기보다 자신의 보유한 고유 역량을 잘 드러낼 수 있도록 해야 한다"라며 "올해부터 글로벌 직무를 신설해 언어는 물론 글로벌 문화를 이해하는 소통능력과 도전적인 정신이 중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화생명은 글로벌 역량과 함께 AI 역량을 평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화생명은 채용연계형 인턴 과정을 통해 8월에 채용을 진행하는 만큼 내년 공채를 준비하는 구직자를 위해 박람회에 참여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한화생명은 글로벌 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만큼 외국어 능력 등 글로벌 역량이 중요하다"라며 "AI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직무 전문성과 외국어 역량, AI 리터러시 관련된 것을 보려고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화손보 채용담당자는 차별적 경험을 녹여내라는 조언을 했다.

한화손보 관계자는 "한화손보는 '여성 웰니스 리딩 파트너'를 지향하고 있는 만큼 보험사로서는 이례적인 다양한 행사도 진행하고 있어 색다른 아이디어를 낼 수 있는 능력을 보고 있다"라며 "자소서에는 차별적인 경험을 녹여내고, 면접도 외워 온 답변은 지양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20일 서울 동대문 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최된 '2025 금융권 공동채용 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채용상담을 받고 있다./사진 = 김다민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20일 서울 동대문 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최된 '2025 금융권 공동채용 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채용상담을 받고 있다./사진 = 김다민 기자
보험사 채용 담당자들은 직무에 대한 관심을 적극적으로 보여줘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구직자가 직무와 회사에 대한 이해도, 관심도가 많이 있다는 점을 보여줘야 한다"라며 "보험 관련이 아니더라도 팀 활동 등으로 역량을 보여줄 수 있다"라고 말했다.

코리안리 관계자도 "코리안리는 작년 신입사원 10명 중 9명이 대졸신입일 정도로 대졸 신입 공채를 적극적으로 채용하는 문화"라며 "구직자 입장에서 재보험이 생소하고 어려울 수 있으나 홈페이지에 게재된 자료를 잘 살펴보면 직무에 대한 이해도, 관심을 충분히 어필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라이나생명 관계자는 "라이나생명은 대졸 신입 공채를 매년 100여명씩 뽑을 정도로 적극적"이라며 "직무와 회사에 대한 이해도를 중점적으로 평가하므로 채용공고에 적혀있는 인재상, 직무 등에 대한 설명을 잘 살펴봐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DB손해보험 관계자도 "DB손해보험은 공채를 5개 직무로 채용하는데 자신이 지원하는 직무와 연결되는 어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일례로 자산운용이나 계리 부문은 아무래도 전문 자격이라든지, 전문성을 갖추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을 중점적으로 평가하기 때문에 그런 것들을 강조하면 좋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보험사만의 기업문화를 살펴보라는 조언도 나왔다.

농협생명 관계자는 "농협생명은 보험사지만 농업 협동조합 문화가 중심에 있는 회사"라며 "농협, 협동조합 정신에 잘 부합하는 사람인지를 살펴본다"라고 말했다.

올해 채용에서는 GA인 AIA프리미어파트너스, 한화생명금융서비스도 참여했다.

AIA프리미어파트너스 관계자는 "신입설계사 채용을 위해 박람회에 참석했다"라며 "영업 경험이 없는 신입 역량을 키워줄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충분히 도전해 볼만하다"라고 말했다.

20일과 21일 이틀 진행되는 '2025 금융권 공동채용 박람회'는 올해 역대 최다 기업이 참가했다. 생명보험사는 ▲삼성생명 ▲한화생명 ▲NH농협생명 ▲신한라이프 ▲교보생명 ▲라이나생명 ▲메트라이프 7개사가, GA는 손해보험사는 AIA프리미엄파트너스와 한화생명금융서비스가 참여했다.

손해보험사는 ▲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 ▲NH농협손해보험 ▲메리츠화재 ▲코리안리 ▲한화손해보험 ▲흥국화재 ▲SGI서울보증 총 9개사가 참여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김다민 기자 dm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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