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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전국 주택 인허가 23.7만가구…전년比 22%↑

기사입력 : 2021-08-05 10:47

(최종수정 2021-08-05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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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 선행지표인 인허가, 착공 실적 큰 폭 개선…공급 확대 기대”

6월 누계 전국 주택건설 실적. / 표=국토교통부이미지 확대보기
6월 누계 전국 주택건설 실적. / 표=국토교통부
[한국금융신문 김관주 기자] 올해 상반기 전국적으로 주택 시장의 공급 선행지표인 인허가와 착공 등 수치가 크게 늘었다. 수도권은 아파트 착공 실적이 2005년 통계 집계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서울의 경우 아파트 인허가 실적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한 2017년, 2019년과 유사하다.

5일 국토교통부는 6월 기준 누계 주택 인허가 물량이 전국 23만761가구로 전년 동기(18만8848가구) 대비 22.2%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국 아파트 인허가 물량은 17만1574가구로 지난해 동기보다 24.8% 증가했다. 아파트 외 주택은 5만9187가구로 같은 기간 15.1% 늘었다.

수도권은 11만7039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0% 늘었다. 지방은 11만3722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28.0% 증가했다. 서울은 3만7194가구로 1년 전보다 44.1% 증가했다.

6월 누계 주택 착공 실적은 전국 26만9289가구로 지난해 동기보다 23.5% 증가했다.

전국 아파트는 1년 전보다 19.1% 증가한 20만15가구이며 아파트 외 주택은 같은 기간 37.9% 증가한 6만9274가구다.

수도권은 13만5838가구, 지방은 13만3451가구로 같은 기간 각각 10.5%, 40.1% 늘어났다.

6월 공동주택 분양 실적은 전국 15만9673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23.2% 증가했다.

일반분양은 11만6906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35.3% 증가, 임대주택은 2만4859가구로 같은 기간 53.6% 늘었다. 조합원분은 1만7908가구로 1년 전보다 33.7% 감소했다.

수도권은 7만5865가구로 작년보다 2.0% 늘었고 지방은 8만3808가구로 같은 기간 51.8% 증가했다.

6월 누계 주택 준공 실적은 전국 17만7906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24.3% 감소했다.

전국 아파트는 13만2173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29.2%, 아파트 외 주택은 4만5733가구로 같은 기간 5.7% 각각 줄었다.

수도권은 10만4431가구로 지난해보다 14.4% 감소, 지방은 7만3475가구로 같은 기간 35.1% 감소했다.

국토부는 올해 공급 선행지표인 인허가, 착공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되면서 공급 확대가 기대된다고 했다. 올해 상반기 수도권, 서울 아파트 인허가 실적은 각각 8만3000가구, 2만2000가구로 전년 대비 각각 17.4%, 87.0% 증가했다. 서울의 상반기 아파트 인허가 실적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한 2017년(2만3000가구), 2019년(2만2000가구)과 유사하다는 설명이다.

올해 상반기 수도권 아파트 착공 실적은 10만5000가구로 2005년 통계 집계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올해 수도권 아파트 입주물량도 예년 대비 23.4% 증가한다. 상반기 수도권, 서울 아파트 준공 실적은 각각 7만8000가구, 2만2000가구로 예년 평균보다 각각 13.6%, 35.3% 많다.

올해 전체 아파트 입주(준공) 물량은 수도권 18만3000가구, 서울 4만1000가구로 전망된다. 이는 예년 평균 대비 각각 23.4%, 9.0% 높은 수치다.

국토부는 “하반기에는 2분기 대비 아파트 입주물량이 증가하는 추세다. 최근의 매매·전세시장 불안 상황을 완화하는데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주거 선호도가 높은 오피스텔 공급도 증가 추세에 있어 총 공급은 더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도심 내 오피스텔은 2017년부터 2020년까지 평균 수도권 7만1000가구, 서울 2만3000가구가 공급됐다. 이는 직전 4년(2013~2016년) 대비 각각 116%, 43.1% 증가한 수준이다.

중장기 공급 전망의 가늠자가 되는 공공택지 지정 실적도 큰 폭으로 늘었다는 설명이다.

국토부는 “현 정부에서는 출범 초기부터 주거복지 로드맵, 3기 신도시 등 수도권 30만가구 공급계획 등 택지 공급 확대를 위해 노력해왔다. 택지 지정 실적이 2008~2016년 평균 대비 3배 이상 많은 9만1000가구로 증가했다”며 “향후 3080+ 잔여택지 13만 가구 발표뿐만 아니라, 서울시 협의 하 3080+ 도심사업 및 질서 있는 정비사업 등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중장기 공급여건은 더욱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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