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김관주 기자] 지난 6월 전국 미분양 주택이 전월 대비 4.0% 늘어났다. 전년 미분양 주택은 집값과 반비례 관계로 집값이 치솟으면 미분양 주택은 감소하는 경향을 나타낸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총 1만6289가구로 집계됐다. 전국 미분양 주택은 작년 6월 2만9262가구에서 10월 2만6703가구로 줄어들었다가 지난 2월 1만5786가구로 크게 꺾였다. 이후 6월에 소폭 상승한 것이다.
수도권은 1666가구로 전월(1303가구) 대비 27.9% 증가했다. 서울은 미분양이 65가구로 5월보다 6가구 줄었지만 인천과 경기에서 각각 167.2%(209가구), 14.5%(160가구) 늘었다.
지방도 1만4623가구로 지난 5월(1만4357가구) 대비 1.9% 늘었다. 전남(36.1%), 충남(23.1%), 경남(11.7%)에서 크게 증가했다.
지난해 6월 수도권과 지방의 미분양 주택은 각각 2772가구, 2만6490가구다.
준공 후 미분양은 9008가구로 전월 대비 227가구 감소했다. 전년 동월 1만8718가구, 10월 1만6084가구, 지난 2월 1만779가구로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준공 후 미분양은 건물이 완공되고 나서도 주인을 찾지 못한 것으로 악성 미분양이라고도 불린다.
규모별로 전체 미분양 물량을 보면, 85㎡ 초과 중대형 미분양은 523가구로 전월 대비 50가구 감소했다. 85㎡ 이하는 1만5766가구로 지난달과 비교해 4.5%(679가구) 증가했다.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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