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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2(금)

'편의점맥주·마트·밀키트까지'...한화생명, 일상 혜택형 구독보험 출시

기사입력 : 2021-08-04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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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 · 이마트 · 프레시지와 맞손
구독 경제 핵심 고객 MZ세대 겨냥
금융위 혁신금융서비스 기반 제작
만 19세~60세 1인당 1회 가입 가능

한화생명이 GS25, 이마트, 프레시지와 손 잡고 'LIFEPLUS구독보험(무)' 3종을 출시했다./사진= 한화생명이미지 확대보기
한화생명이 GS25, 이마트, 프레시지와 손 잡고 'LIFEPLUS구독보험(무)' 3종을 출시했다./사진= 한화생명
[한국금융신문 임유진 기자] 한화생명이 유통업계와 손잡고 보험사 최초로 일상 혜택형 구독 보험을 선보였다. 구독 경제의 핵심 고객인 MZ세대를 겨냥한다는 복안이다. 해당 상품은 금융위원회로부터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된 ‘포인트 플랫폼을 통한 보험금 지급 서비스'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한화생명은 국내 최초 라이프스타일 구독 솔루션 ‘LIFEPLUS 구독보험(무)’3종을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LIFEPLUS 구독보험(무)은 고객이 매월 보험료를 납입하면 중도보험금을 더 큰 소비 혜택으로 누릴 수 있는 포인트나 쿠폰 등의 형태로 받는 구조다. 만 19세부터 60세까지 1인당 1회 가입할 수 있다.

신상품 3종은 GS25, 이마트, 프레시지와 함께 제작됐다.

한화생명은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와 손잡고 ‘편맥족(편의점에서 맥주를 즐기는 이들)’의 취향을 맞춘 ‘LIFEPLUS GS25 편맥 구독보험(무)’을 출시했다.

편맥보험 월 보험료는 9500원이다. 연간 11만4000원의 보험료로 14만2000원 수준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게 특징이다. ‘4캔에 만원’ 행사 맥주 20여종을 9000원에 이용할 수 있도록 매월 GS25 상품권과 맥주 할인권을 제공한다.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더팝리워즈도 1500점 주어진다. 만기 시점인 1년 뒤에는 매월 500원씩 적립된 6000원의 현금과 이자가 만기 보험금으로 지급된다.

고객이 GS25에서 맥주를 고르고 있다./사진= GS25이미지 확대보기
고객이 GS25에서 맥주를 고르고 있다./사진= GS25
이마트 단골 고객을 겨냥한 ‘LIFEPLUS 이마트 할인 구독보험(무)’은 1년 간 매월 보험료 3만원을 납입하면 최대 26%의 이마트 쇼핑 혜택을 매월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가입 시 이마트 모바일상품권 ‘이마티콘’ 5000원권을 지급하며, 가입 익월부터 매월 ‘이마티콘’ 3만3000원권과 이마트 5000원 할인쿠폰을 지급해 월 최대 3만8000원의 쇼핑 혜택을 얻을 수 있다. 매월 보험료에서 1500원이 적립돼 1년 뒤 만기 시점에는 1만8000원의 현금과 이자를 돌려 받게 된다.

밀키트를 즐기는 집콕족을 위해 프레시지와 함께‘LIFEPLUS 프레시지 밀키트 구독보험(무)’도 선보였다. 포인트를 활용하면 베스트셀러로 구성된 한화생명 전용 밀키트 세트를 최대 47%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이 상품은 고객의 취향에 맞춰 시그니처 패키지(2만4000원), 자이언트 패키지(4만8000원), 헬스플랜 패키지(2만4000원)로 구성됐다. 특히, 헬스플랜 패키지는 맞춤형 건강식품을 선보이는 식이요법 전문 연구기업 닥터키친의 LCHF(Low Carbohydrate High Fat) 상품과 당 걱정 없이 먹을 수 있는 메뉴로 이뤄졌다.

각 패키지는 고객 선호도를 반영해 다수의 옵션으로 구성됐으며 주기적으로 교체되기 때문에 본인의 입맛에 맞춰 매번 다른 메뉴를 즐길 수 있다. 1년의 구독 기간이 끝나면 매월 일정 금액 적립된 2만4000원 또는 4만8000원의 현금과 이자를 만기보험금으로 지급받는다.

신상품 3종은 모바일 전용 상품으로 한화생명 다이렉트보험 ‘온슈어’ 사이트나 한화생명 앱에서 가입할 수 있다.

사진= 한화생명이미지 확대보기
사진= 한화생명
한화생명은 일상 혜택형 구독보험을 선보이며 보험의 패러다임을 새롭게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상품은 사망, 질병 등 보험금 지급 사유가 발생해야만 혜택을 받을 수 있었던 기존 보험과는 달리, 가입기간 내내 생활 속에서 편익을 느낄 수 있는 신개념라이프 스타일 구독 서비스기 때문이다.

해당 상품 출시 배경에는 비혼과 저출산, 1인 가구 급증 등으로 보험에 대한 고객의 니즈가 '사후보장'보다 '현재 삶에 대한 풍요로움'으로 옮겨가고 있는 현상이 큰 영향을 미쳤다.

한화생명은 보험산업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MZ세대에 특성화된 서비스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2016년 '고객의 삶을 더 풍요롭게 하는 LIFEPLUS 브랜드 철학'을 선포했다. 이를 전달하기 위해 다양한 캠페인도 지속해 왔다. 구독 보험 역시 브랜드 철학의 일환이다.

한화생명은 MZ 세대에게 LIFEPLUS 구독보험(무)을 홍보하기 위해 MBC ‘놀면 뭐하니’의 보컬그룹 MSG 워너비의 멤버 이동휘를 홍보 모델로 발탁했다. 특히 이동휘는 ‘보험을 쓰다 생활에 쓰다’라는 메시지를 중심으로 3가지 신상품에 맞는 각기 다른 콘셉트의 노래를 불러 재미를 더했다.

이동휘가 등장한 광고는 4일 유튜브를 시작으로 네이버TV 등 디지털 채널에 순차적으로 게재될 예정이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이동휘의 대중적 호감도와 생활 혜택을 보장해주는 구독 보험의 혁신성이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상품은 지난해 11월 금융위원회로부터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된 ‘포인트 플랫폼을 통한 보험금 지급 서비스'에 기반해 개발됐다.

당시 금융위원회에서는 해당 서비스에 대해 고객이 물품·서비스를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하고, 관련 데이터를 분석해 추가적인 맞춤형 상품을 개발할 수 있다는 장점을 높이 평가해 특례를 부여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국내 최초로 선보인 이번 구독형 솔루션은 오지 않았으면 하는 미래를 대비하는 기존 보험의 틀에서 벗어나 현재의 삶에 초점을 맞춘 서비스”라며 “앞으로도 웰니스, 라이프케어 등 다양한 분야의 구독 솔루션을 출시해 혁신 금융을 선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임유진 기자 uj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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