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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자이 더 시티, 전국 21만여개 청약 속 전타입 1순위마감…경쟁률 최고 2474대 1

기사입력 : 2021-07-28 19:44

(최종수정 2021-07-28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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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이전기관 공무원 특공 폐지 후 첫 공급 단지...전국구 주목 집중 결과

세종자이 더 시티 주요 평형 1순위청약 결과 (28일 저녁 7시 30분 기준) / 자료=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이미지 확대보기
세종자이 더 시티 주요 평형 1순위청약 결과 (28일 저녁 7시 30분 기준) / 자료=한국부동산원 청약홈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GS건설 컨소시엄(GS건설·태영건설·한신공영)이 세종 행정중심복합도시 6-3생활권 L1블록에 공급하는 ‘세종자이 더 시티’가 28일 진행된 1순위청약에서 기록적인 경쟁률을 남기며 전타입 청약을 마쳤다.

28일 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 단지는 평균 세 자릿수, 최고 2474대 1이라는 압도적인 경쟁률을 나타냈다. 특별공급 물량을 제외한 전평형 1106가구 공급에 전국에서 21만3443개의 청약 통장이 모여들며 192.9대 1이라는 평균 경쟁률을 나타냈다.

가장 높은 경쟁률은 84㎡P형에서 나왔다. 단 2가구만이 공급된 가운데 해당지역 186건, 기타지역 2289건의 신청이 모여 247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것.

또 가장 많은 384가구가 나온 101㎡B형의 경우 해당지역 9291건의 신청으로 48.39대 1, 기타지역에서 무려 6만1592건의 신청이 몰리며 368.18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 밖에도 101㎡A형, 124㎡A형 등 상대적으로 많은 가구 수가 공급된 평형들에는 만 단위에 달하는 청약 통장이 몰리며 단지에 대한 수요자들의 엄청난 관심을 입증했다.

단지의 당첨자 발표는 다음달인 8월 4일이며, 정당계약은 8월 16일부터 22일까지다. 공급금액은 84㎡A형 기준 4억2220만 원대, 101㎡A형 기준 5억2700만 원대(각각 최고가 기준)이며, 입주 예정월은 2024년 7월께다.

세종자이 더 시티는 전국에서 청약이 가능하다. 단지가 조성되는 세종시의 일반공급 유형은 해당지역과 기타지역으로 나뉜다. 물량의 50%(해당지역)가 세종시에 1년 이상 지속 거주한 자인 반면 나머지 50%(기타지역)는 전국에서 청약 신청을 할 수 있다.

아울러 이 단지는 세종시 이전기관 공무원의 특별공급이 폐지 이후 공급되는 첫 단지로 주목을 모은 바 있다. 전국구 청약인 동시에 세종시에 없던 추첨제 물량이라는 점에서 전국 각지에서 예비 청약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올해 세종시는 17개 광역시도 중 유일하게 9주 연속 집값 하락세를 기록했다. 지난주인 7월 19일 기준 0.05%의 상승폭을 기록하며 상승 전환하긴 했지만, 누계치를 살펴보면 2.64%로 작년의 10분의 1 수준으로 상승폭이 줄었다.

이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집값 급등에 대한 피로감과 더불어, 세종시로의 행정수도 이전론이 대선 정국을 앞두고 지지부진해진 것이 영향을 줬다.

그러나 집값이 주춤하는 사이 땅값은 여전히 오르고 있었다.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분기 전국 지가 통계에 따르면 세종의 지가 변동률은 1.79%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전국 평균이 1.05%, 서울이 1.34%를 기록한 것을 고려하면 세종시의 지가 상승률은 특기할만한 부분이다.

1분기 역시 세종의 땅값 상승률은 2.18%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지난해 3분기 이후 세종의 땅값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1.5% 이상의 상승폭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에도 세종 땅값은 연간 10.62%의 상승폭을 나타내며 역대 최고 상승률은 물론 전국에서 유일하게 두 자릿수 상승폭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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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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