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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사 2021 상반기 실적] 보험사 순이익 방긋… 금융지주 실적 견인 톡톡

기사입력 : 2021-07-28 06:06

(최종수정 2021-07-28 08:10)

푸르덴셜생명 1924억원·오렌지라이프 2168억원
NH농협생명 순익 982억원…전년比 143%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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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신한·KB·하나·우리·NH농협금융지주 모두 올해 상반기 역대 최대 순익을 낸 가운데, 보험사가 지주 비은행 부문에서 높은 순익 기여도를 보였다. 특히 KB금융지주와 신한금융지주는 보험사 M&A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는 평가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단순 합산 기준 신한금융지주 상반기 비은행 순익에서 보험사가 차지하는 비율은 25%, KB금융지주는 31.9%, NH농협금융지주는 11.7%로 나타났다.

KB금융지주는 푸르덴셜생명이 1920억원, KB손해보험이 1429억원 순익을, 신한금융지주는 오렌지라이프가 2168억원, 신한생명이 922억원을 기록했다.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는 7월 1일 신한라이프로 합병을 완료했으나 상반기에는 분리되어 개별 실적으로 반영됐다. 특히 NH농협금융지주에서 NH농협생명은 상반기 982억원으로 비은행 계열사 중에서 NH투자증권 다음으로 높은 순익이 나타났다.

보험사 순익이 높아진 배경에는 주식시장 활황에 따른 처분이익 발생, 비용절감이 주효했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상반기 지분증권 처분익과 청산배당익이 발생했다"라고 설명했다.

오렌지라이프 투자이익률은 3.74%로 전년동기대비 0.26%p 증가했으며 사업비율도 9.5%로 10% 아래로 관리되고 있다. 보험사 사업비율은 회사 운영에 필요한 경비로 사업비율이 줄면 영업손실 규모가 축소한다.

푸르덴셜생명도 신계약비 감소, 투자손익 확대 등이 순익 증가에 기여했다.

이환주 KB금융지주 부사장은 컨퍼런스 콜에서 "보유채권 교체 등 적극적인 수익률 관리를 통해 안정적인 이자이익을 유지하는 가운데, 저축성 상품 판매 비중 증가로 인한 신계약비 감소 등으로 보험손익이 개선됐다"라며 "자산운용 포트폴리오 전략적 리밸런싱 영향으로 투자손익이 확대되며 견조한 실적을 시현할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KB손해보험은 KB손보는 희망퇴직, 대형화재 발생 등이 있었으나 자동차보험 손해율 개선으로 보험영업손익이 개선됐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올해 상반기 77.5%로 80% 아래로 내려갔다.

NH농협생명은 "상반기 주식시장 활황 등으로 자산운용수익률이 높아졌다"라며 "지속적인 보장성 보험 추진결과 위험보험료가 차차 누적되어 손익 개선효과가 있었으며 관리비용 절감을 통해 손익에 기여했다"라고 말했다.

하나생명, 하나손해보험은 규모가 작아 비은행 기여도가 높지는 않지만 이익이 안정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하나생명은 올해 상반기 209억원, 하나손보는 작년 상반기까지 적자를 기록했다가 올해 상반기 35억원 순익을 시현했다.

하나손보 관계자는 "작년 상반기 대비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개선됐으며 이차익에서 흑자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보험사들은 K-ICKS, IFRS17 도입을 앞두고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다만 금융지주계 보험사들은 금융지주 지원 여력이 높아 성장성이 높을 수 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푸르덴셜생명은 RBC비율이 386.8%로 생명보험업계에서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신한라이프도 합병 후 300%대 RBC비율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허영택 신한금융지주 CMO는 상반기 신한금융지주 컨퍼런스콜에서 "신한라이프 올해 순익 목표는 4000억원으로 목표치를 초과할 것으로 전망한다"라며 "신한라이프는 AML관리가 다른 생명보험사보다 우수하므로 IFRS17이 도입되면 차별화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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