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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사 2021 상반기 실적] 김정태 하나금융, 최대 실적 힘입어 중간배당 실시(종합)

기사입력 : 2021-07-22 17:27

(최종수정 2021-07-22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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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순이익 1조7532억원 · 주당 700원
하나금투·카드·캐피탈 등 비은행 부문 약진
시중금리 상승 NIM↑…대출성장·대손 안정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사진제공=하나금융지주.이미지 확대보기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사진제공=하나금융지주.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하나금융지주가 상반기 순이익 1조7532억원을 기록, 역대 최대 규모 반기 실적을 달성했다. 하나은행 뿐 아니라 하나금융투자, 하나캐피탈, 하나카드 등 비은행 부문 약진이 두드러지면서 순익이 개선됐다. 상반기 실적에 힘입어 하나금융지주는 주당 700원 중간배당을 결의했다.

22일 하나금융지주 실적발표에 따르면, 하나금융지주 상반기 순익은 전년동기대비 30.2% 증가한 1조7532억원을 기록했다. 하나금융지주 2분기(4~6월) 순익은 9175억원을 기록했다.

하나금융지주는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한 충분한 손실흡수 능력을 확보한 가운데 비은행(6543억원, 전년 동기 대비 2464억원 증가) 부문의 지속적인 성장에 힘입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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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하나금융지주
주요 비은행 계열사인 하나금융투자, 하나카드가 전년동기대비 높은 순익 성장을 보였다. 비은행 주요 관계사인 하나금융투자가 전년동기대비 60% 증가한 2760억원, 하나카드는 전년동기대비 117.8% 증가한 1422억원, 하나캐피탈은 전년동기대비 49.3% 증가한 1255억원 등 비은행 부문 모두 높은 성장세를 보이며 하나금융지주 실적 성장에 기여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인수주선·자문수수료 등의 증가, 하나카드는 결제성 수수료 수익 증가가 순익 시현에 기여했다. 그 외 하나캐피탈은 1255억원, 하나생명은 209억원, 하나자산신탁은 426억원 순익을 기록했다. 비은행 부문 약진으로 비은행이 순익에서 차지하는 부문은 37%로 전년동기대비 7.0%p 늘었다.

하나은행은 상반기 당기순익은 전년동기대비 17.9% 증가한 1조2530억원을 기록했다. 하나금융지주는 비대면 상품판매 증대와 풍부한 유동성으로 인한 핵심저금리성 예금 증가가 순익 증가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상반기 이자이익(2조9157억원)과 수수료 이익(3777억원)을 합한 은행의 핵심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9%(2420억원) 증가한 3조2934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말 고정이하여신 비율(NPL비율)은 0.30%, 연체율은 0.20%을 기록하며 지속적하향 안정세를 나타냈다. 상반기 말 기준 하나은행 신탁자산 66조원을 포함한 총자산은 484조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그룹 상반기 이자이익(3조2540억원)과 수수료이익(1조2613억원)을 합한 핵심이익은 4조5153억원, 그룹 순이자마진(NIM)은 1.67%를 기록했다.

하나금융지주는 "추가적인 NIM 상승과 양호한 대출성장으로 이자이익 증가돘다"라며 "비은행 자회사의 실적 증가세로 수수료 이익 향상되며 분기와 반기 모두 역대 최대 규모 핵심이익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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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하나금융지주
효율적 비용 절감 노력과 디지털 전환에 따른 재무적 여력 확보로 2분기 판매관리비는 1조원 이하로 안정화되었으며, C/I Ratio는 전분기 대비 2.5%p 하락한 44.0%로 나타났다.

그룹 차원 효율적 리스크 관리와 지속적인 자산건전성 개선 노력으로 건전성 지표의 하향 안정화가 지속됐다. 2021년 상반기 그룹 NPL 커버리지비율은 전분기 대비 11.2%p 증가한 151.3%를 기록했다.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0.36%로 전분기 대비 4bp, 연체율은 0.28%로 전분기 대비 2bp 각각 개선됐다.

전년도 코로나19 관련 경기대응 충당금을 선제적으로 적립하는 등 손실흡수 능력을 충분히 확보해 낮은 대손비용을 유지했다.

하나금융지주는 "금년 상반기 보수적 적립 기준을 유지했음에도 전년 동기 대비 15bp 하락한 0.12%의 낮은 대손비용률을 이어갔다"고 말했다.

위험가중자산 안정적 관리 및 지속적 순이익 증가에 힘입어 그룹의 BIS비율 추정치는 전분기 대비 28bp 증가한 16.60%를, 보통주자본비율 추정치는 전분기 대비 12bp 상승한 14.16%를 기록했다.

주요 경영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전분기 대비 29bp 상승한 11.25%, 총자산이익률(ROA)은 전분기 대비 2bp 소폭 상승한 0.76%로 경영지표의 상향 안정화 기조를 이어갔다.

역대 최대 실적에 힘입어 중간배당도 결의했다.

하나금융그룹 이사회는 ▲충분한 손실흡수능력 확보 ▲자본적정성 개선 ▲적극적 주주환원정책 확대 등을 고려하여 심도 있는 고민 끝에 주당 700원의 중간배당을 실시하기로 결의했다.

이후승닫기이후승기사 모아보기 하나금융지주 CFO는 컨퍼런스콜에서 "오전에 하나금융지주 이사회에서 총 2041억원 규모로 배당성향은 11% 가량 된다"라며 "이번 중간배당은 하나금융 주주환원정책 일관성을 바탕으로 질서있는 배당정책 정상화하자는 일환이며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더욱 적극적인 배당정책을 펼치지 못해 아쉽다"고 말했다.

그는 "빠른 기간 내 중간배당 성향을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높은 실적에 따라 그룹, 은행 NIM을 하반기에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후승 CFO는 "우량자산 확대, 포트폴리오 개선 노력을 통해 그룹은 1.67%, 은행은 1.41% NIM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나금융지주는 대면 상품 비대면화를 통해 디지털화를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후승 CFO는 "하나은행은 전세대출, 리테일 핵심 상품 모바일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모빌리티, 부동산 등 다양한 제휴를 통해 생활금융플랫폼 손님 생활 속 금융 실천을 노력하고 있다"라며 "인터넷전문은행은 토스뱅크에 투자했는데 함께 시너지를 내서 디지털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따.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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