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KB손보 어린이보험 실적(보험료 기준)은 68억원, DB손보는 109억원, 메리츠화재는 108억원, 현대해상은 191억원으로 나타났다. 4사 중에서는 어린이보험 강자인 현대해상이 여전히 1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전년동기대비해서는 KB손보, DB손보가 2배 이상 증가했다. KB손보는 작년 상반기 대비 134.4%, DB손보는 전년동기대비 87.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해상은 전년동기대비 17.9%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KB손보, DB손보, 현대해상 모두 어린이보험 관련 보장 확대, 심사기준 완화 등을 진행했다.
DB손보 '아이(I)러브건강보험'은 가입시 상해, 질병, 비용손해, 배상책임을 100세까지 보장한다. 2030세대까지 갑상선, 경계성종양, 제자리 등까지 보장을 확대했다.
현대해상도 KB손보, DB손보 추격에 지난 6월 어린이전용 보험 ‘굿앤굿어린이종합보험Q’ 배타적사용권도 획득했다.
이 상품은 산모 고령화로 인해 증가하고 있는 전치태반 등 고위험산모질환과 조산(임신 31주 이내)으로 인한 고위험신생아에 대한 보장을 신설해 기존 어린이보험의 보장 공백을 없애고 실질적 위험 보장을 더욱 강화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아 배타적사용권을 부여받았다.
지난 2020년에는 기존 어린이보험에서 면책사유였던 선천이상 보장을 비롯해 어린이 다빈도 질환(수족구·수두·성장판손상골절 등), 아동·청소년 정신장애 등 새로운 보장들을 업계 최초로 신설해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하기도 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어린이보험은 가입하면 향후 성인이 된 후에 고객으로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라며 "보험사들도 어린이보험 시장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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