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창선 회장은 14일 광주상공회의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대우건설 인수 과정 및 향후 계획에 대한 청사진을 밝혔다. 이 자리에서 정 회장은 "회사(대우건설)를 살리고자 인수를 결심했으며 세계적 건설 기업으로 키울 생각“이라며, "대우건설은 뛰어난 기술력과 훌륭한 인재가 있으나 그동안 주인 없는 회사로 경영상태가 좋지 않았다"고 밝혔다.
회사 및 브랜드 통합에 대한 세간의 우려에 대해서도 정 회장은 "대우건설은 그대로 별도 경영을 하게 될 것이며 회사로 들어온 돈은 단 한 푼도 외부로 빠져나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대우건설의 조직, 인력 등은 변화가 없을 것"이라며 "다만 전직 임원 등에 대한 특혜 하도급, 저가 입찰 등만 바로 잡아도 회사가 이익을 크게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수 과정에서 나온 ‘승자의 저주’ 우려에 대해 정 회장은 "금호그룹이 대우건설을 인수할 당시 상황과 비교하면 하늘과 땅 차이"라며 "당시 금호는 6조2000여억 원에 대우건설을 인수했지만 중흥은 3분의1 가격에 인수했고 인수자금 대부분은 차입금이 아니라는 점에서 다르다"고 말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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