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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종욱 광주은행장, 디지털 전환 속도

기사입력 : 2021-07-13 13:57

(최종수정 2021-07-13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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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가지 업무에 RPA 구현

송종욱 광주은행장이 13일 RPA 100개 업무 적용 달성을 기념하며 주관 부서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광주은행이미지 확대보기
송종욱 광주은행장이 13일 RPA 100개 업무 적용 달성을 기념하며 주관 부서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광주은행
[한국금융신문 임지윤 기자] 송종욱 광주은행장이 디지털 뱅크로의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1일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자 핀테크(금융기술) 기업 ‘토스’ 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를 방문한지 보름도 안 된 시점에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를 통한 업무 효율화 개선에 나섰다.

광주은행은 업무 효율화 개선과 핵심 업무 집중을 위해 100개 업무에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를 통한 업무 자동화를 구현했다고 13일 밝혔다.

RPA 시스템은 PC 환경에서 반복적이고 정형화한 단순 업무를 사전에 규칙을 설정한 로봇 소프트웨어에 적용해 자동으로 업무를 처리해 주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9년 1월 RPA 시스템을 첫 도입한 광주은행은 처음 1년간 여러 차례 설명회를 통해 임직원들에게 시스템에 관한 이해와 구축 효과를 알렸다. 이어 IT 개발 인력을 확보해 자생적인 업무지원 능력을 갖추며 업무 발굴에 집중했다.

광주은행 관계자는 “송종욱 광주은행장이 ‘업무 자동화 구현을 위한 시스템 도입과 구축 과정’을 직접 챙기면서 시스템 안정화에 접어든 2년 차부터 본격적인 RPA 업무지원 확대에 박차를 가했다”며 “송종욱 행장의 노력이 100가지 업무에 RPA 시스템을 적용하는 성과로 이어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RPA 시스템 도입으로 직원들이 직접 보고서를 작성하거나 사후관리하며 일상 중 많은 시간 반복했던 업무가 한층 더 효율적으로 개선됐다.

송종욱 광주은행장은 “직원들의 업무 효율화를 높이고, 고객 상담 품질을 높이는데 집중할 수 있도록 RPA 업무의 지속적 확대와 고도화에 집중하겠다”며 “광주은행은 핀테크(금융 기술 기업)와 빅테크(대형 정보기술 기업)의 금융산업 진출 등 금융권의 치열한 경쟁 환경 속 디지털 역량을 강화해 지속 가능한 100년 은행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광주은행은 지난 2016년 차세대 전산시스템 오픈을 시작으로 2년 뒤 지방은행 최초로 전 영업점 창구에서 PPR(Paperless Process Reengineering) 시스템을 시행해 각종 종이문서를 전자 문서로 대체해 나갔다.

아울러 애플리케이션(APP) 설치 없이 포털사이트에서 ‘광주은행’을 검색해 접속하기만 해도 쉽고 빠르게 예금‧대출 상품을 가입할 수 있는 ‘모바일 웹뱅킹’을 선보였다.

현재는 로보 어드바이저 자산관리 서비스 ‘KJ마이봇’을 시행해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디지털 뱅크로의 전환을 추진력 있게 진행하고 있다.

올 하반기 BPR(Business Process Reengineering) 시스템 재구축을 통해 ▲개인여신장표 집중 ▲비대면 업무 후선지원 ▲DM(다이렉트 메시지) 우편물 자동 발송 ▲중요 인장 관리 전산화 등 디지털 업무처리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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