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지주 자회사 우리은행은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은행장과 MZ세대 직원들이 ‘디지털 마인드 확산과 미래 고객에 관한 이해‧공감’의 시간을 가졌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2009년 전 세계를 가상 세계로 몰아넣은 제임스 캐머런 감독의 영화 <아바타>를 생각하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디지털 속의 또 다른 나’가 가상공간을 살아가는 것이다. 메타버스는 특히 10대에게 새로운 커뮤니티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대표 플랫폼으로 제페토, 포트나이트, 로블록스 등이 있다.
최근에는 증강현실과 가상현실을 뒤섞은 혼합현실(MR)이나 오감을 통해 가상 세계를 체험하는 확장 현실(XR)까지 생기며 메타버스 영역이 확장되고 있다. 공상 과학 영화에서 접했던 디지털 가상 세계가 우리 현실 속으로 들어온 것이다.
이에 따라 권광석 우리은행장 역시 자신부터 디지털 기술을 업무 환경에 활용하며 강력한 디지털 추진 의지를 표명하고 있다. 금융 권 내 리딩뱅크로서 입지를 다져가겠다는 각오다.
이날 ‘메타버스 타고 만나는 우리 MZ(WOORI-MZ)’라는 주제로 함께한 권 행장은 직접 자신의 캐릭터를 만들어 MZ세대 직원들과 만났다.
아울러 메타버스 플랫폼 기능을 활용해 ▲아바타와 친해지기 ▲아이스브레이킹 게임(MZ 너의 생각이 궁금해‧MZ가 우리은행에 바란다) ▲단체사진 촬영‧셀카(셀프 카메라) 이벤트 등 MZ세대 직원들이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했다.
권광석 우리은행장은 “이번 메타버스를 활용한 MZ세대 직원과의 소통 시간은 디지털 트렌드와 세대를 아우르는 새로운 시도였다”며 “우리은행 구성원들이 서로 한층 더 깊이 이해하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MZ세대를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메타버스’는 새로운 기회의 영역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우리은행이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직원들에게 메타버스 플랫폼 활용 기회를 제공하고, 메타버스 내에서 구현 가능한 다양한 서비스도 함께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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