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 지역과 비교해서 규제가 덜한 데다 개발호재도 많다 보니 해당 지역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아파트 매매거래도 늘었다는 분석이다.
반면 경상북도, 강원도, 충청남도는 아파트 매매거래량이 눈에 띄게 늘었다. 경상북도는 1만3151건에서 1만7838건으로 35.64% 불어났다. 강원도 또한 9300건에서 올해는 1만2487건으로 34.27% 늘었고, 충남은 1만4087건에서 1만8280건으로 29.77% 증가했다.
분양시장 분위기도 좋다. 앞서 강원도 춘천시에 분양된 ‘춘천 파밀리에 리버파크’는 1순위 청약에서 31.79대 1의 우수한 경쟁률을 기록했고, 같은 달 경상북도 경산시에 분양된 ‘경산 아이파크’도 744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5219명이 몰리며 7.01대 1의 준수한 경쟁률로 1순위에서 마감됐다.
일부지역을 제외한 대부분이 비규제지역인 경북, 강원, 충남은 개발호재가 많은 지역이기도 하다. 경북 포항에서 강원 동해를 잇는 동해선 전철화 사업이 2022년 개통을 예정하고 있고, 남부내륙고속철도(서부경남 KTX)도 2028년 개통을 계획하고 있다. 강원은 동해선 전철화 사업뿐만 아니라 강릉과 인천을 잇는 경강선 고속철도사업도 2026년 개통을 예정하고 있다.
부동산인포 권일 팀장은 “전국적으로 아파트 매매거래가 위축되고 있지만 경북, 강원, 충남은 아파트 거래가 많아지는 등 풍선효과가 지속되고 있다” 며 “올해 하반기 해당 지역에서 내로라하는 대형 건설사 분양도 많아서 관심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롯데건설은 강원도 강릉시 교동 일대 공급하는 ‘강릉 롯데캐슬 시그니처’를 7월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84~185㎡ 1305가구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다. 단지와 함께 조성되는 24만㎡ 규모의 교동7공원에는 6개의 테마 숲과 1개의 둘레길 등 다양한 문화·레저공간이 조성될 예정이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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