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금감원은 김근익 직무대행 체제 아래 산적한 현안들을 큰 문제없이 처리하고 있지만 금감원장 공석이 길어지는 만큼 사모펀드 제재심의위원회나 분쟁조정위원회, 종합검사 등이 탄력을 받기 어려운 상황이다.
또한 김기표 전 청와대 반부패비서관의 부동산 투기 의혹과 이광철 청와대 민정비서관의 김학의 출금 관련 기소, 박인호 신임 공군참모총장 내정자 지명 보류 등 청와대의 인사 검증 시스템의 문제가 드러나면서 인선에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직무대행 장기화에 금융감독 업무 차질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다. 김근익 직무대행은 임원회의를 통해 “종합검사는 연간 검사계획에 따라 차질 없이 수행하고, 라임 등 사모펀드와 관련한 제재 및 분쟁조정도 당초 일정에 맞추어 일관되게 진행해 줄 것”이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청와대는 윤석헌 전 원장 퇴임 이후 차기 금감원장 인선에 속도를 내기도 했지만 유력 후보로 꼽혔던 인사들이 학계 출신들이 주를 이루면서 금감원 내부 반발이 거세져 원점으로 돌아가 후보군 선정에 재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장은 금융위원회 의결을 거쳐 금융위원장이 제청하면 대통령이 임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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