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차기 금감원장 후보로 손상호 전 한국금융연구원장과 이상복 서강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정석우 고려대학교 경영학과 교수, 원승연 명지대학교 경영학과 교수 등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원승연 교수는 지난 2017년 11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금감원 자본시장담당 부원장을 지냈으며, 지난 2018년 윤석헌 전 원장이 금감원장으로 선임될 당시 청와대 인사검증 대상자 3인에 포함되기도 했다.
윤석헌 전 원장이 퇴임 전부터 관료·정치·금감원 내부 등 다양한 분야 인사들이 하마평에 올랐지만 여전히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당초 정은보 한미 방위비분담금 협상 대사와 김용범 전 기획재정부 제1차관, 김종호 청와대 전 민정수석(전 감사원 사무총장), 최운열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은경 금융소비자보호처장, 정재욱 전 KDB생명 사장 등이 차기 금감원장 후보로 거론된 가운데 학계 출신 인사까지 더해지면서 물밑 경쟁이 치열하게 이뤄지고 있다.
홍남기 부총리의 유임이 유력해지면서 은성수 위원장도 유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 가운데 차기 금감원장 인선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대통령이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홍남기 부총리로부터 2021년~2025년 국가재정운용계획 수립에 대해 보고를 받은 후 “홍 부총리 중심으로 전 부처가 신념을 갖고 매진해 나가라”고 당부하면서 홍남기 부총리의 재신임 의사를 밝힌 것이라는 해석을 낳고 있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관련기사]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