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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KB국민카드, 혁신금융 동행 나설 스타트업 육성 박차

기사입력 : 2021-07-01 17:56

(최종수정 2021-07-07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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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 디지털 넘어 ESG 영역 확장
KB 정부와 130억 규모 펀드 조성

KB국민카드가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인 '퓨처나인(FUTURE9)’ 5기 참가 업체를 모집했다. /사진=KB국민카드이미지 확대보기
KB국민카드가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인 '퓨처나인(FUTURE9)’ 5기 참가 업체를 모집했다. /사진=KB국민카드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금융지주를 기반으로 두고 있는 신한카드와 KB국민카드가 혁신금융 서비스 개발과 생태계 활성화를 함께 추진할 스타트업 육성에 나서고 있다. 각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유망한 스타트업을 선발하고, 공동 사업을 개발해 새로운 수익 모델을 창출하고 있다.

신한카드는 지난 2018년부터 사내벤처 제도를 ‘아임벤처스’라는 스타트업 협력 지원 프로그램으로 확대 개편했으며, 지난 2019년부터는 비자코리아와 ‘아임벤처스 위드 비자’를 운영하면서 핀테크 산업 발전과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아임벤처스 위드 비자’는 지불결제 인증·보안과 AI·빅데이터, 할부·금융 등 멀티 파이낸스, 신상품·서비스 등 4개 사업영역에 대한 새로운 수익 모델을 창출할 수 있는 스타트업을 모집하고 있다.

최근에는 친환경·중소자영업자와의 상생과 금융·사회적 약자 교육 등 ESG 분야로 영역을 확대해 상생의 가치 실현에도 목표를 두고 있다.

‘아임벤처스 위드 비자’는 다양한 기관과의 협업으로 스타트업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 글로벌 지불결제 네트워크 ‘비자’를 비롯해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에 힘쓰고 있는 ‘D.CAMP(디캠프)’, 컨설팅 전문기관인 ‘한국생산성본부’ 등과 함께 스타트업 모집부터 사업모델 발굴, 컨설팅, 투자, 제품 상용화 지원 등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신한카드는 ‘아임벤처스 위드 비자’를 통해 발굴된 스타트업과 새로운 사업 아이템을 발굴하고, 새로운 수익 모델을 만들어나가고 있다.

임신·육아 전문 스타트업인 ‘아이앤나’와 함께 육아 마케팅과 베이비페어를 공동으로 진행했으며, 이상탐지 전문 스타트업인 ‘인피니그루’와 보이스피싱 방지 앱인 ‘피싱아이즈’를 출시했다. 친환경 모빌리티 배터리 공유 플랫폼 ‘에임스’와는 제휴카드 출시를 추진하고 있다.

사내벤처에서는 ‘아임벤처스’ 4기인 ‘애드벤처’가 CV3(씨브이쓰리)’라는 독립법인으로 분사했다. ‘씨브이쓰리’는 할인·새제품·한정판 등 쇼핑 정보와 라이브커머스의 상품별 방송정보를 수집·분석해 고객의 관심사에 맞춰 제공하고 있으며, 쇼핑정보 구독 플랫폼인 ‘비포쇼핑(B4Shopping)’을 운영하고 있다.

신한카드는 사내벤처 분사에 따라 2억원의 지분투자를 진행하고, 신한금융그룹도 그룹의 스타트업 육성 플랫폼인 ‘신한 스퀘어브릿지’를 통해 사무공간을 제공하고, 인큐베이팅 교육·멘토링·IR 진행 등 다양한 혜택을 지원하게 된다.

◇ KB국민카드 ‘퓨처나인’ 지원 확대…한국벤처투자와 130억 규모 펀드 조성

KB국민카드는 지난 2017년부터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인 ‘퓨처나인’을 통해 매년 스타트업을 선발하고 다양한 공동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모집분야는 랜선라이프와 하이퍼로컬, ESG·글로벌, 생활 혁신, 금융 혁신, 초연결 기술, 의·식·주 등 라이프 스타일로 총 9개 영역의 혁신 스타트업을 모집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스타트업과 협업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모집 분야를 협업 방식에 따라 과제 협업형과 비즈 협업형, 미래 혁신형 등 3개 유형으로 세분화했다.

‘과제 협업형’은 마이데이터 연계 서비스 등 KB국민카드가 제안한 과제 협업이 가능한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하며, ‘비즈 협업형’은 KB국민카드와 카드 비즈니스 전반에 걸쳐 협업을 희망하는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한다. ‘미래 혁신형’은 다양한 혁신 기술과 차별화된 비즈니스 모델을 가진 스타트업을 선발해 신사업 발굴 등을 지원한다.

KB국민카드는 ‘퓨처나인’에 선발된 스타트업에 신상품과 신기술 개발과 KB국민카드 주요 플랫폼과의 협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퓨처나인 전용 펀드를 활용한 투자 지원과 후속·연계 투자 지원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최근에는 ‘퓨처나인’ 참가 기업을 비롯해 벤처기업과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한 펀드 조성에 나섰다. KB국민카드는 다음달 말에 130억원 규모의 ‘스마트대한민국 KB퓨처나인 벤처펀드(가칭)’를 조성할 계획이다.

멘토 기업이 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펀드 출자 시 정부가 모태펀드를 통해 동일한 금액을 출자하는 ‘멘토기업 매칭출자 사업’을 활용해 KB국민카드는 50억원을 출자했으며, 모태펀드인 한국벤처투자도 50억원을 출자했다. 업무집행조합원(GP)을 담당하게 될 세종벤처파트너스와 관계사 등은 30억원을 출자했다.

KB국민카드는 조성된 펀드를 통해 스마트 헬스케어·스마트 금융·온라인 교육 등 비대면 분야 창업자와 기술혁신형·경영혁신형 중소기업, 벤처기업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KB국민카드는 ‘퓨처나인’에 선발된 스타트업과 함께 협업 사례를 만들고 있다. ‘로민’과 AI 기반 비정형 문자인식 기술을 활용해 카드 발급 시 필요한 신분증과 사업자등록증 등 비정형 데이터 인식 솔루션을 카드 심사 업무에 적용했다.

또한 2기에 참여한 ‘트립비토즈’와는 지난해 7월 동영상 기반의 자유여행 전용 플랫폼인 ‘티티비비(TTBB)’을 선보였다. ‘티티비비’는 다양한 사진과 주요 관광 명소에 얽힌 이야기를 통해 자유여행을 준비하는 고객들에게 여행지 정보와 간접 체험을 제공하고 있다.

KB국민카드는 ‘퓨처나인’에 선발되는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N15’, ‘클라이온(CLAiON)’ 등 프로그램 파트너사와 협력으로 시제품 제작 지원과 마케팅·라이브커머스 인프라 지원, 정보기술과 클라우드 구축 관련 컨설팅 등의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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