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멘토링 시행…메타버스·모바일 플랫폼 뉴 브랜딩 등 추진
MZ세대 중심 알스퀘어·영끌추진단·브랜드 크리에이터 구성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임영진닫기임영진기사 모아보기 신한카드 사장이 올해 하반기 사업전략에 MZ세대 직원들의 아이디어를 적극 반영하기로 했다. 신한카드는 MZ세대 마케팅을 강화하고,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창사 이래 가장 큰 규모의 브랜드 혁신에 나설 계획이다.
신한카드는 지난달 30일 임영진 사장과 MZ세대 대표격인 ‘R Square 컨설턴트(알스퀘어)’ 직원들이 함께 최근 주요 현황에 대해 논의했다고 1일 밝혔다.
임영진 카드는 시장 트렌드 변화에 적시 대응하기 위해 MZ세대의 전문 역량을 경영에 반영하는 역멘토링(Reverse mentoring)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신한카드는 MZ세대 워킹그룹을 운영하고 있으며, ‘알스퀘어’·‘영끌추진단’·‘브랜드 크리에이터’ 등 워킹그룹은 각 20여 명의 MZ세대들로 구성되어 있다.
미래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는 메타버스 연계 신사업부터 모바일 결제 플랫폼 ‘신한PayFAN’의 뉴 브랜딩,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MZ세대 맞춤형 브랜드 혁신 등이 역멘토링 제도를 통해 추진되고 있는 신한카드의 대표적인 사업들이다.
특히 오는 8월에 출범하는 마이데이터 기반 신사업의 성공적인 론칭을 위해 MZ세대 워킹그룹들이 차별화된 컨텐츠 발굴과 플랫폼 마케팅, 각종 브랜딩 업무에도 참여하고 있다.
‘알스퀘어’는 ‘Reverse everything & Realize everything’을 의미하며, 프로젝트 단위의 신사업 발굴과 맞춤형 제안서를 도출하는 컨설턴트 조직이다. 실무 경험을 갖춘 영역별 전문가들이 현업의 문제점을 CEO와 소통을 통해 직접 해결하는 역할을 한다.
‘영끌추진단’은 영업 그룹의 MZ세대로 구성돼 있으며, 미래 고객군을 위한 새로운 마케팅 등 영업 활동 혁신을 위한 조직이다. ‘브랜드 크리에이터’는 브랜드 제고 활동에 관심있는 MZ세대의 창의적 집단지성 조직으로, ‘영끌추진단’과 ‘브랜드 크리에이터’ 조직 모두 경영진과 핫라인으로 의사결정에 참여하고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MZ세대 중심의 창의적 집단 지성 활성화를 통해 올해 상반기에 전사 ‘님’ 호칭과 자율 복장 등으로 대표되는 수평적 조직 문화를 구현했으며, 사상 첫 월 3조원 규모의 디지털 결제액이라는 가시적인 성과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에도 뉴노멀 시대에 맞는 일류 조직문화와 글로벌 브랜드 경쟁력 구축을 통해 디지털 성장동력 강화에 핵심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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