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진닫기임영진기사 모아보기 신한카드 사장이 기존 사업을 강화하면서 신규 비즈니스 모델 구축을 위해 전사 업무 영역의 디지털화를 주요 경영 혁신 과제로 꼽았다. 신한카드는 디지털 혁신을 주도하며 고객의 모든 소비를 이해하고 분석하는 생활금융 종합 플랫폼으로 우뚝 서겠다는 포석이다.
신한카드는 지난 2016년 ‘신한 앱카드’를 생활플랫폼인 ‘신한FAN’으로 리뉴얼했으며, 지난 2018년에는 ‘신한FAN’을 ‘신한PayFAN’으로 디지털 솔루션과 고객 맞춤 혜택을 강화하는 등 지속적인 디지털 플랫폼 리뉴얼을 단행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디지털 혁신을 통해 고객에게 차별적 경험과 핵심 역량을 제공하고 디지털 신기술 결합을 통한 기존 사업 강화와 신규 비즈니스 모델 구축을 계속해서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신한카드는 본격적인 마이데이터 사업 시행을 앞두고 대대적인 플랫폼 보완에 돌입했다. 오는 8월까지 신한페이판의 대규모 리뉴얼 프로젝트인 ‘리부트(RE-Boot)’를 선보일 예정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오는 8월 새로워진 AI 기반의 종합자산관리 서비스를 통해 비회원에게도 일상 속 소비 관리와 맞춤형 금융상품 추천·신용관리 도우미 등 다양한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해, 개인 자산관리 경험을 모바일 기반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신한카드는 업계 최초로 모바일 온·오프라인 결제 서비스인 ‘터치결제’를 개발했으며, ‘터치결제2.0’을 추진하며 지난해 10월 아이폰 터치결제 케이스를 출시했다.
지난 2018년부터 초연결 경영전략을 통해 디지털 ‘연결과 확장’을 진행하며 글로벌 플랫폼 기업들과의 제휴도 추진해 왔다. 아마존과 페이팔, 우버, 에어비앤비, 호텔스닷컴, 스카이스캐너 등 글로벌 대형 플랫폼과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디지털 플랫폼 생태계를 강화했다.
신한카드는 최근 블록체인과 바이오 신기술을 활용한 결제와 인증 사업 추진을 위해 국내외 기술보유 전문기업들과 제휴 협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신한페이판에서 글로벌 플랫폼 서비스를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차별화한 혜택을 구축하겠다는 입장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글로벌 기업과 제휴를 통해 신한카드 고유의 빅데이터와 마케팅 역량을 파트너사와 결합해 새로운 금융 서비스 제공 등 사업기회 발굴과 신규 협력 모델 개발에 앞장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 디지털 플랫폼 기업으로 체질 혁신
지난 2016년에는 사내벤처 제도를 도입해 새로운 사업 모델을 구상하고 실현할 수 있도록 했다. 금융위원회에서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된 마이크레딧과 마이송금, 신한페이판 터치결제 등의 사업 아이디어가 신한카드 사내벤처에서 탄생했다.
신한카드는 급변하는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디지털 인재 양성에도 힘을 모았다. 디지털 최신 콘텐츠 확대와 실무과정 중심의 온라인 강의 신설, 데이터 처리 기술 위주의 특성화 수업 신설 등 신한카드만의 디지털과 빅데이터 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강화했다.
특히 임직원을 대상으로 디지털에 대한 관심과 이해도를 높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고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신한카드의 디지털 D.N.A 전략 수립을 통해 △소비밀착형 생활금융 플랫폼(Daily-PEFM) △새로운 맞춤 서비스와 비금융 혜택까지 제공하는 라이프 플랫폼(New Discovery Platform) △개인사업자 금융플랫폼(Amazing-BFM ; Business Financial Management)으로 마이데이터·마이페이먼트·종합지급결제업 등 다가오는 금융 패러다임 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한카드는 디지털 D.N.A 기반으로 국내 최초 신용카드 기반 송금서비스와 개인사업자 CB사업, 소액투자서비스, 페이스페이, 월세 카드납부, 렌탈 중개 플랫폼 운영 등 총 6개 사업이 혁신금융서비스로 선정돼 디지털 플랫폼 시장의 새 지평을 열고 있다.
임영진 사장은 ‘Beyond Card, Special O.N.E’을 앞세워, One Platform과 Neo Payment, Evolved Process 등 3가지 방향에서 디지털 변화를 도모하고 있다. 신한카드는 플랫폼을 개방형으로 전환하고 T&T(Time&Transaction)전략을 통해 메가 플랫폼으로 성장하겠다는 계획이다.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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