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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청년·신혼부부 매입임대주택 5천가구 공급

기사입력 : 2021-06-30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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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일부터 청약 접수…9월부터 입주 순번에 따라 주택 입주 실시

청년·신혼부부 매입임대주택 유형별 개요. / 자료=LH이미지 확대보기
청년·신혼부부 매입임대주택 유형별 개요. / 자료=LH
[한국금융신문 김관주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다음 달 2일부터 2차 청년·신혼부부 매입임대주택 입주자 모집을 위한 청약 접수를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매입임대주택’은 LH가 도심 내 기존주택 등을 매입한 후 보수 또는 재건축해 무주택 청년·신혼부부 등에게 시세보다 저렴한 임대조건으로 임대하는 공공임대주택이다. 매년 분기마다 입주자를 정기 모집한다.

LH는 지난 3월 실시한 1차 정기모집을 통해 청년·신혼부부 매입임대주택 5264가구를 공급했다. 이번 2차 정기모집에서는 전국 76개 시군구에서 총 5192가구를 공급한다.

유형별로는 ▲청년 매입임대주택 1391가구 ▲기숙사형 매입임대주택 674가구 ▲신혼부부 매입임대주택 3127가구를 공급한다. 지역별로는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이 3499가구, 그 외 지역이 1693가구다.

‘청년 매입임대주택’은 만 19세∼39세의 청년 등을 대상으로 공급하는 주택이다. 임대조건은 인근 시세의 40∼50% 수준이다.

‘기숙사형 청년주택’은 대학 기숙사 부족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대학생 등을 대상으로 공급하는 주택이다. 임대조건은 인근 시세의 40% 수준이며 보증금은 60만원이다.

청년 및 기숙사형 매입임대주택은 학업·취업 등의 사유로 이주가 잦은 청년층의 수요를 반영해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 가전제품을 갖춘 상태로 공급된다.

‘신혼부부 매입임대주택’은 결혼 7년 이내의 신혼부부, 예비신혼부부 등에게 공급되는 주택이다. 다가구주택 등을 시세의 30∼40%로 공급하는 ‘신혼부부Ⅰ’과 아파트·오피스텔 등을 시세의 70∼80%로 공급하는 ‘신혼부부Ⅱ’로 구분된다.

신혼부부Ⅱ는 일반 혼인가구도 신청할 수 있다. 기본 임대조건의 80%를 보증금으로 20%를 월 임대료로 하는 준전세형으로 거주할 수 있어 매월 임대료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거주기간은 청년·기숙사형은 최장 6년, 신혼부부Ⅰ은 최장 20년, 신혼부부Ⅱ는 최장 6년으로 자녀가 있는 경우에는 10년까지 거주 가능하다.

청약 신청은 입주 대상자 중 무주택 요건과 소득 및 자산 기준을 충족한 경우 가능하다. 무주택 요건, 소득 및 자산 기준 등은 주택 유형에 따라 상이하다. 기숙사형의 경우 별도 자산 기준은 없다.

주택은 시·군·구 또는 주택군 단위로 공급될 예정이다. 신청자는 1주택만 신청할 수 있다. 신혼부부 유형은 Ⅰ과 Ⅱ를 중복 신청할 경우 신혼부부 Ⅱ 신청건만 인정된다.

모집 일정은 청년·기숙사형은 청약접수 7월 2일~6일, 서류 제출 대상자 발표 8일, 서류제출 9일~13일, 입주순번 발표 8월 19일으로 진행된다.

신혼부부형은 청약접수 7월 2일~8일, 서류제출 대상자 발표 12일, 서류제출 15일~20일, 입주순번 발표 9월 3일 순이다.

LH 관계자는 “청년·신혼부부 매입임대주택이 대학생,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등에게 든든한 주거사다리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생애주기별 다양한 수요계층의 주거안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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