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아시아 주요국 주가지수들이 24일 오전장 후반 일제히 소폭 오르고 있다. 미국 인프라(기반시설) 법안 합의 발표가 재차 불거진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조기 긴축 우려를 상쇄한 덕분이다.
아시아 오전중 전해진 CBS방송 보도에 따르면, 미 양당 상원의원들은 1조 달러 규모 인프라 법안과 관련해 큰 틀에서 합의를 이뤘다고 발표했다. 해당 법안은 다음날 백악관으로 보내져 조 바이든 대통령 서명을 받을 예정이다.
우리 시각 오전 10시 30분 기준, 국내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0.3% 오른 수준이다. 일본 닛케이225지수와 대만 가권지수도 0.1%씩 상승하고 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1%, 홍콩 항셍지수는 0.2% 각각 오름세다.
반면 호주준비은행의 11월 금리인상 관측에 힘이 실린 가운데, 호주 ASX200지수는 0.4% 하락하고 있다.
미 3대 주가지수 선물은 0.2% 이상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달러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는 지난밤의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0.03% 높아진 91.83 수준이다.
달러/위안 역외환율도 달러인덱스와 기준환율 인상 속에 오름세를 나타냈다. 0.06% 오른 6.4818위안에 거래 중이다(위안화 약세). 중국 인민은행은 이날 기준환율을 전장 대비 0.31% 높은 6.4824위안으로 고시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초반보다 낙폭을 줄였다. 0.25원 낮아진 1,137.45원에 호가 중이다(원화 강세).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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