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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마감] 통안 2년 축소에 따른 단기 강세...플랫 되돌림되며 장기 약세

기사입력 : 2021-06-22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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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마감] 통안 2년 축소에 따른 단기 강세...플랫 되돌림되며 장기 약세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강규석 기자] 채권시장이 22일 단기구간의 강세, 장기구간은 약세로 구간별 차별화됐다.

국채선물 시장에서 3년 선물은 8틱 오른 110.26, 10년 선물은 34틱 하락한 126.31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 시장을 반영해 플래트닝을 되돌리면서 출발한 시장은 2년 통안채 축소와 장기물 약세로 커브가 스팁됐다.

6거래일만에 3년 선물을 순매수한 외국인도 단기구간의 강세를 지지했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 2,473계약을 순매수하고, 10년 국채선물 3,494계약을 순매도했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21-4(24년6월)은 2.4bp 내린 1.331%, 10년 지표인 국고21-5(31년6월)은 4.3bp 오른 2.050%에 매매됐다.

10-3년 스프레드가 6.7bp 확대된 71.9bp, 30-10년 스프레드는 1.4bp 늘어난 8.7bp를 기록했다.

■ 단기 약세 진정...외국인 6거래일만에 3년 선물 매수

채권시장이 22일 미국장을 반영해 전일과 정반대인 단기 강세, 장기 약세로 시작했다.

국채선물 시장에서 3년 선물이 2틱 오른 110.20, 10년 선물이 30틱 내린 126.35로 출발했다.

간밤 미국채 시장에서 10년물 수익률이 위험자산 선호로 주가가 급반등한데 영향을 받으며 6.0bp 오른 1.497%를 나타냈다.

개장후 시장은 장기물 위주로 약해지며 플래트닝 되돌림이 나왔다.

외국인이 3년 선물을 6거래일만에 순매수로 전환하며 모처럼만에 단기물이 강세를 보였다.

이날 한국은행은 통안채 3년물을 월 1.3조원 내외로 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년물 발행은 월 5.5조원 수준에서 3.5조원 수준으로 축소된다.

이 소식으로 3년 선물이 밀렸다가 2년 발행 축소에 낙폭을 일부 회복하며 2년 이내 구간으로 매수세가 들어왔다.

한편 박완주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대략적 추경규모가 33~35조원 규모가 될 것으로 밝혔다.

오후 들어서도 스팁 흐름이 이어져 단기물이 강해지면서 구간별 차별화 흐름을 이어갔다.

통안채 발행 축소 소식이 단기물에 호재로 작용하며 기존의 약세 되돌림이 진행됐다.

반면 장기물은 최근의 강세를 되돌리며 약세권을 벗어나지 못했다.

한편 이날 기재부에서 실시한 국고채 20년물 입찰에서 2.35조원이 응찰해 0.815조원이 2.140%에 낙찰됐다.(민평 2.097%)

증권사의 한 딜러는 "플래트닝 되돌림장이긴 하지만 금리 인상은 여전하고 3년물 발행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봐야 할 것 같다"면서 "바이백은 2년 안쪽 국고채 일부 종목엔 호재인 것은 분명하지만 통안채와는 또 별개라서 단기물 전반이 강해지지는 못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증권사의 다른 딜러는 "오늘 파월 의장의 하원 연설은 경제 회복을 강조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는 일시적이라는 기존 입장을 반복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통안 2년물 모집 부담과 함께 스티프닝을 다시 플랫으로 되돌릴 것 같다"고 말했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오늘은 외국인이 3년 선물을 6거래일만에 매수하고 10년 선물을 팔면서 스프레드를 벌리는 모습이었다"면서 "최근 과도한 플랫이 미국발 재료로 되돌려졌지만 커브 흐름은 예상하기 너무 어렵다"고 말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운용역은 "한은이 통안 3년물을 9월부터 발행한다고 했지만 3년물 증가량보다 2년물 감소량이 더 많게 나오면서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전일 기준 국고 3년물이 1.355%로 2회 정도 금리 인상을 반영한 레벨까지 올라오면서 저가 매수가 들어온 것 같다"며 "2년 미만 은행채들도 민평 언더에 발행되면서 심리가 회복되는 것을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자산운용사의 다른 채권운용역은 "20년물 입찰은 시장 수준에서 낙찰됐지만, 최근 초장기물이 급하게 금리가 내려온 측면이 있어 적은 물량에도 입찰 이후 강세는 제한적이었다"고 평가했다.

강규석 기자 nomadk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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