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래미안 원베일리 해당지역 1순위청약 결과 (17일 저녁 7시 기준) / 자료=한국부동산원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1년여의 시간동안 분양 시장의 최대어로 손꼽히던 ‘10억 시세차익 로또’ 래미안 원베일리의 해당지역 1순위 청약에 3만6천개가 넘는 청약통장이 몰리는 등 ‘역대급’ 흥행이 나타났다.
17일 저녁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 단지에는 해당지역 3만6116건의 청약 신청이 쏟아졌다.
가장 많은 112가구가 일반공급에 나온 59㎡A형에는 가장 많은 1만3989건의 신청이 몰려 124.9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어 59㎡B형 또한 85가구 모집에 6768건의 신청이 몰리며 79.6대 1의 높은 경쟁률이 나타났다.
상대적으로 적은 8가구만이 나온 74㎡A형은 4301건의 신청이 모여 537.6대 1의 경쟁률을, 6가구가 나온 74㎡B형은 2828건의 신청으로 471.3대 1의 압도적인 경쟁률을 각각 나타냈다.
래미안 원베일리는 3년 거주의무 조항이 없어 ‘갭 투자’가 가능한 단지로 주목을 끌었다. 그러나 모든 평형이 9억 원을 넘어 중도금 대출이 나오지 않고, 15억 원을 초과하는 평형은 주택담보대출 대상도 아니다. 이 때문에 원베일리 분양을 두고 일각에서는 부동산 시장에서 ‘현금부자들만의 리그’가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는 우려 섞인 시선을 보냈던 바 있다.
래미안 원베일리의 평당 분양가는 평균 5653만 원으로 역대 최고 수준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근 단지인 ‘아크로리버파크’ 등 초고가 단지와 비교하면 시세의 60% 수준으로, 바늘 구멍같은 경쟁률을 뚫고 당첨만 될 수 있다면 10~15억 원 이상의 시세차익을 볼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단지의 당첨자 발표는 오는 6월 25일(금)이며 정당계약은 내달인 7월 9일부터 13일까지다. 공급금액은 46㎡A형 기준 9억2천만 원대, 59㎡A형 기준 14억2500만 원대, 74㎡A형 기준 17억6000만 원대(각각 최고가 기준)이며, 입주예정월은 2023년 8월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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