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30일 업계에 따르면 알테오젠은 지난 26일 이사회를 통해 사업개발과 IR(Investor Relations) 부문을 총괄하고 있는 전태연 부사장을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 기존 대표 박순재 회장은 알테오젠 사내이사와 이사회 의장으로 남는다. 전태연 부사장은 대표이사직에 오르는 동시에 사장으로 승진했다.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난 박 회장은 이사회 의장으로서 회사의 장기적인 비전과 전략 방향 수립, ALT-B4에 이은 파이프라인 발굴에 집중할 예정이다.
전 신임 대표는 회사의 전반적 경영과 미래 성장 전략 내재화 및 실행을 주도해 나갈 계획이다. 그는 미국 위스콘신대에서 생화학 박사학위를 받고 박사후과정을 마친 뒤 인디애나대 로스쿨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다래전략사업화센터 미국특허변호사로 활동하며 바이오·제약 분야 기술사업화와 지식재산권 전략을 담당해왔다.
이후 2020년 알테오젠에 부사장으로 합류, 사업개발 부문을 총괄했다. 그는 글로벌 제약사 MSD와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 피하주사(SC) 제형 개발을 위한 라이선스 계약 변경, 글로벌 빅파마들과의 플랫폼 기술이전 계약 성사에 큰 기여를 했다.
알테오젠이 코스피 이전이라는 큰 변화를 앞두고 수장 교체에 나선 배경에는 소유와 경영을 분리해 지배구조 안정성을 높이고, 글로벌 사업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의도가 깔려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결정은 이사회 중심 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전문경영인을 중심으로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경영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알테오젠처럼 연구원 출신 창업자나 대표가 핵심 기술 개발과 사업 기반을 다진 뒤, 기업 성장 단계에서 전문경영인을 전면에 내세우는 사례는 바이오 업계에서 적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알테오젠 관계자는 “향후 급변하는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미래 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글로벌 바이오 기업으로 도약하고자 한다”며 “전태연 사장이 바이오 분야 전문성과 입증된 경영 역량을 바탕으로 신임 대표로서 새로운 리더십을 발휘해 장기적인 성장과 발전을 이끌어 나아가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양현우 한국금융신문 기자 yhw@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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