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저축은행중앙회에서 집계하는 국내 79개 저축은행의 총자산이 잠정치로 100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잠정치인 만큼 정확한 자산 규모는 변동될 가능성이 있지만 처음으로 총자산 100조원을 넘기게 됐다.
최근 저축은행의 수신상품 금리 일부 하락했지만 시중은행과 비교했을 경우 여전히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저금리 기조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저축은행의 수신자산이 늘어난 데 기인해 총자산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 4월 기준 저축은행의 수신자산은 83조7121억원을 기록했다.
또한 저축은행도 오픈뱅킹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다양한 경로로 상품을 가입할 수 있게 돼 저축은행의 수신상품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진 것도 수신자산의 증가 요인 중 하나로 보여진다.
저축은행의 여신자산도 지난 4월 기준 83조8952억원을 기록하며 총자산 증가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SBI저축은행은 지난 1분기 총여신 자산 9조6831억원을 기록했으며, OK저축은행은 7조9525억원, 한국투자저축은행은 4조1598억원, 페퍼저축은행은 4조475억원을 기록하는 등 주요 저축은행들의 여신자산이 전년 동기 대비 1조원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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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금융당국에서 저축은행에 대해서도 가계부채 총량규제에 나서면서 대출 취급을 확대하는데 제동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최근 금감원은 저축은행중앙회를 통해 올해 전체 가계대출 증가율이 21.1% 이내로 관리하라는 방침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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