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ce 1992

대한민국 최고 금융경제지

닫기
한국금융신문 facebook 한국금융신문 naverblog

2024.04.23(화)

페퍼저축은행, 중금리 대출 성과에 자산 기준 3위로 ‘우뚝’

기사입력 : 2021-06-15 11:25

(최종수정 2021-06-15 12:32)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ad
ad

디지털 풀뱅킹 플랫폼 도입 나서…중금리대출 공급 확대

장매튜 페퍼저축은행 대표. /사진=페퍼저축은행이미지 확대보기
장매튜 페퍼저축은행 대표. /사진=페퍼저축은행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페퍼저축은행이 중금리대출 중심으로 여신 정책을 펼친 가운데 총자산을 5조원 가까이 늘리면서 한국투자저축은행을 제치고 자산 기준 저축은행 3위까지 올라서게 됐다. 또한 페퍼저축은행은 카카오뱅크 사외이사를 역임했던 마이클재욱진 셰어러블에셋 대표를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등 디지털 역량 강화에도 나서는 모습이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페퍼저축은행의 지난 3월 기준 총자산은 4조868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5000억원가량 늘렸으며, 특히 총여신이 4조476억원으로 3095억원 늘었다.

지난해 저축은행이 공급한 민간중금리대출액은 8조4041억원으로 전체 신용대출공급액 약 17조원의 48.3%를 차지한다. 중금리대출 잔액은 103057억원으로 전년보다 2배 이상 증가하는 등 중금리대출을 이용하는 고객들이 많이 늘었다.

페퍼저축은행도 중금리대출 상품을 중심으로 다양한 대출 상품을 구성해 신규 고객들을 유치하고 있으며, 지난 3월 기준 거래자 수는 20만6050명으로 전년동기 대비 2만1960명이 늘었다.

페퍼저축은행 관계자는 “대출채권이 늘어나는 등 이자수익의 증가가 이뤄진 가운데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고 있다”며, “대출의 경우 중금리대출을 중심으로 제공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페퍼저축은행은 오는 7월 7일 법정 최고금리 인하를 앞두고, 개정 법령에 적용되지 않는 2018년 11월 이전 고금리 대출 건에 대해서도 금리를 19.9%로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2018년 11월 이전 20% 이상의 금리로 제공한 대출금은 약 375억원에 이르며, 약 4300명의 고객이 혜택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어 고객 약 1만 8000명이 2018년 11월 이후 20% 이상의 금리로 받은 3461억원 상당의 대출에 대해서도 19.9%로 금리가 인하된다.

페퍼저축은행은 ‘페퍼다이렉트론’ 등 중금리대출 상품과 부동산담보대출, 자동차담보대출 등을 제공하고 있다. 자동차담보대출의 경우 ‘친환경 자동차 금리우대 프로그램’을 통해 이뤄진 담보대출 신규 취급액만 125억원을 돌파했다.

‘친환경 자동차 금리우대 프로그램’은 담보물로 전기차와 수소차를 신청할 경우 연 2~4%p의 금리인하 혜택을 제공하며, 하이브리드 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의 경우 연 1~2%p 인하 혜택을 제공한다.

페퍼저축은행이 취급한 자동차 담보대출 중 친환경 차량의 비중은 지난 2018년 1.6%에서 2019년 2.93%, 지난해 5.8%를 기록하며 매년 약 두 배씩 증가하고 있다.

또한 페퍼저축은행은 여신 취급액을 늘리는 가운데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3.60%로 전분기 대비 46bp 낮추면서 자산건전성 관리에 집중하는 모습도 보여주고 있다.

페퍼저축은행은 차세대 디지털 풀뱅킹 플랫폼 도입에 나서면서 연내 ‘페퍼루 2.0(가칭)’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카카오뱅크 사외이사를 역임했던 마이클재욱진 대표를 사외이사로 선임했으며, IT 전문인력을 두 배 이상 늘리는 등 디지털 인재 영입에도 나서고 있다.

페퍼저축은행은 고도화된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수익창출을 이뤄내며 고객들에게 금리혜택을 제공하는 고객밀착경영에 나설 계획이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issue

김경찬 기자기사 더보기

[관련기사]

2금융 BEST CLI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