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한 해 동안 전국에서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이 가장 높았던 세종시에 오는 7월부터 하반기 신규 분양이 줄이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모아진다.
세종시 평균 아파트 매매가는 2020년 1월 3억 1,282만 원에서 같은 해 12월 5억 1,549만 원으로 2억 267만 원 상승했고 2021년 5월 현재 평균 5억 7,118만 원을 형성하고 있다. 지역 부동산 관계자는 “세종시의 경우 새 아파트가 다른 지역에 비해 많은 편이고 지난해 대두된 국회 이전 등 ‘세종시 천도론’과 국가산업단지 조성, 다양한 교통 호재로 최근 집값이 많이 올랐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계속되면서, 세종시 내에 새로 분양되는 단지에 관심이 집중됐다. 특히 세종시는 전국구 청약이 가능한 지역으로 별도 거주지 조건이 붙지 않는다는 장점도 있어 전국적인 관심이 이어지기도 했다.
세종시는 빠르면 하반기부터 이전기관 공무원 대상 아파트 특별공급(이하 특공) 제도가 폐지 수순을 밟게 될 예정이어서 이번 하반기 분양시장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별 공급 물량이 폐지되고 일반 공급 물량으로 전환되면, 일반 분양을 준비하는 예비 청약자들의 기회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서다. 실제 국토부는 지난 9일 ‘주택공급에 대한 규칙’ 일부개정령(안)을 통해 세종시 이전기관 특별공급 제도를 폐지하는 것을 입법예고 했다.
같은 6-3 생활권 M2블록에는 LH공사가 공급하는 공공분양 단지인 ‘안단테’ 분양도 예정돼 있다. 지하 2층~지상 29층, 전용면적 59~84㎡ 총 995가구다. 이 단지는 세종시로 이전하는 기관 종사자에 대한 특별공급 물량이 예정돼 있었으나 특별공급에 대한 특혜 문제가 제기되면서 이전기관 특별공급은 폐지하기로 결정됐다. 이에 따라 일반 분양 물량이 당초 계획보다 늘어날 전망이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관련기사]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