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 신규 이전한 페퍼저축은행 본점영업부 전경. /사진=페퍼저축은행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최근 저축은행·캐피탈 등 2금융권 금융사들이 스포츠 구단을 운영하며 마케팅으로 활용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고객들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이 일환으로 페퍼저축은행이 여자 프로배구 구단 창단을 추진한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페퍼저축은행은 지난 22일 한국배구연맹(KOVO)에 여자부 신생팀 창단을 위한 창단의향서를 제출했다.
현재 V-리그 여자부는 GS칼텍스와 흥국생명, IBK기업은행 등 6개 구단 체제로 운영되고 있으며, 페퍼저축은행 창단 추진으로 여자부도 7구단 체제가 가시화되고 있다.
V-리그에는 많은 2금융권 기업들이 구단을 운영하고 있다. 남자부에는 우리카드와 KB손해보험, OK금융그룹, 현대캐피탈, 삼성화재가 구단을 운영하고 있으며, 여자부에서는 흥국생명이 운영하고 있다.
V-리그의 경우 국내에서 프로야구 다음으로 인기 많은 프로스포츠로 꼽힌다. 다른 종목의 프로경기와 다르게 프로야구처럼 많은 관중으로 동원하고 있다.
지난 25일 2020-21 프로배구 여자부 흥국생명과 IBK기업은행의 플레이오프 3차전 시청률이 평균 2.56%를 기록했으며, 최고 3.74%를 기록해 V-리그 단일경기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고금리를 제공하는 저축은행의 경우 기존 부정적인 대부업 이미지에서 탈피하고, 친근한 이미지로 전환하고 있다. 대표 사례로 OK금융그룹이 운영하는 ‘OK금융그룹 읏맨’을 꼽을 수 있다.
페퍼저축은행도 신규 배구팀을 창단하고 운영하며 스포츠 마케팅을 활용해 대중적인 이미지를 강화하고, 브랜드 인지도를 향상시킬 계획이다.
아울러 웰컴저축은행은 KBO리그와 프로당구, V-리그 여자부에 ‘웰컴톱랭킹’ 시스템을 도입해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웰컴톱랭킹’ 시스템은 신개념 선수평가시스템으로 선수만 평가하는 점수제에서 벗어나 출전한 게임의 승패에 관여한 선수에게 가산점을 부여하고 평가한다.
올해부터 프로배구에 도입해 공격·서브·블로킹·세트·리시브 등 경기에서 발생하는 모든 플레이를 점수화해 선수의 능력을 평가하고 있으며, 다음 시즌부터 남자부도 포함해 프로배구 전체 확대 도입할 예정이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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