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올해 1월부터 지난 10일까지 국내 주식시장(코스피+코스닥)에서 17조1902억원어치, 연기금은 19조1177억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했다. 이를 더하면 36조3079억원에 달한다.
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은 올해 들어 지난 10일까지 SK텔레콤을 가장 많이 샀다. 총 1조4601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이어 LG화학(1조2166억원), 포스코(7850억원), 신한지주(6865억원), KB금융(6858억원), 엔씨소프트(6617억원), 카카오(4457억원), 하나금융지주(3968억원), 등이 순매수 상위 종목에 올랐다. LG화학을 제외하면 모두 고배당주이며 경기순환주들이 많다.
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연기금은 삼성바이오로직스를 가장 많이 샀다. 순매수액은 5129억원에 달했다.
뒤이어 S-Oil(2365억원), SK바이오사이언스(1881억원), LG디스플레이(1584억원), KT(1402억원), 아모레퍼시픽(1351억원), 아모레G(1003억원), HMM(973억원), SK아이테크놀로지(909억원), 셀트리온헬스케어(900억원) 순을 기록했다.
상반기 주식시장에선 외국인 매수 업종 강세, 매도 업종 약세 패턴이 나타났다. 외국인 매수 강도 상위 업종은 철강, 은행, 통신으로 이익 전망치 상향 및 분기 실적 서프라이즈 업종이다.
강 연구원은 “자동차, IT에 대한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연초 사이의 주가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으로 볼 수 있다”라고 해석했다.
이어 “이익 전망치와 주가수익비율(PER)의 방향성에 따라 주식시장을 비관, 희망, 낙관, 정상화의 4개 국면으로 구분할 수 있다”라며 “작년 11월부터 연초 주가 급등 이후 국내 주식시장은 PER 하향, 이익 전망치 상향 지속의 ‘정상화 국면’이 진행 중”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또한 “하반기에도 상반기와 마찬가지로 이익 전망치의 상향 지속, PER의 소폭 하락이 나타나는 정상화 국면을 예상한다”라며 “하반기 코스피 적정가치는 상단 3500포인트, 하단 3000포인트를 전망한다”라고 덧붙였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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