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탁원은 21일 비시장성자산 투자지원 플랫폼 서비스를 오는 6월 28일 개설할 예정으로, 업계의 약 80%인 약 200개사가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예탁원은 이날 서울사옥에서 플랫폼 시연회를 열었다.
비시장성 자산 표준코드 관리 시스템은 업계 참가자 간 공통으로 사용되는 표준 코드를 만들고 자산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증권 90종, 파생상품 56종, 금융상품 30종, 비증권 및 비금융상품으로 특별자산 56종, 부동산 12종 등 분류 체계를 마련했다.
펀드자산 잔고대사 지원 시스템은 운용사 종목명세와 신탁업자 보관명세의 상호대사(매칭)와 검증을 지원하기 위한 시스템이다.
운용사와 신탁업자가 펀드별 보유자산에 대한 잔고 내역을 전송하면 쌍방이 통보 완료한 펀드에 대해 시스템 상 잔고대사를 수행하고 잔고매칭 결과를 전송한다.
잔고대사 지원 시스템은 향후 정책당국 등이 요청시 서비스 제공범위를 공모·투자일임·PEF(경영참여형 사모펀드) 등으로 확대하는 것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예탁원 측은 밝혔다.
예탁원 측은 "자산운용업계 공동으로 사용하는 표준코드와 이에 따른 잔고대사를 지원해 제2의 옵티머스 사태 발생을 원천적으로 방지하고, 사모펀드 시장의 투명성·책임성 강화로 금융소비자 보호가 강화되는 동시에 시장안정과 시장 신뢰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예탁원은 "감독당국에 사모펀드 보유·매매내역 보고 가능 체계를 갖춤으로써 감독 기능 강화에 기여할 수 있고, 업계 측면에서는 잔고대사 업무 전산화로 업무부담을 대폭 해소하고 내부통제 및 리스크 관리 강화가 기대된다"고 제시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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