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탁원은 지난 8일 금융감독원 주관으로 집합투자업자, 신탁업자, 사무관리회사, 채권평가회사 등 등 자산운용업계 전반이 참여하는 TF(태스크포스)를 구성하고 첫 번째 회의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예탁원은 우선 내년 상반기까지 전자등록·예탁되지 않은 비(非)시장성자산에 대한 상품코드를 표준화하는 ‘펀드 투자대상 자산 표준코드 관리기준’을 정립하기로 했다.
이를 바탕으로 ‘펀드자산 잔고대사 지원 시스템’을 구축해 집합투자업자(운용명세)와 신탁업자(신탁명세)의 상호 대사 및 검증을 지원하기로 했다.
아울러 내년 하반기에는 문서의 위·변조 가능성을 막는 전자계약 통합관리 시스템을 마련하고, 사모펀드가 주로 투자하는 비시장성 자산에 대해 운용지시를 할 수 있는 지원 서비스도 제공하기로 했다.
이때 투자정보나 거래정보가 아닌 자산의 동일성을 확인하는 데 필요한 발행정보 정도의 최소정보 정도만 제공 범위를 제한해 우려를 해소하기로 했다.
특히 기관별 자체적으로 생성하고 관리하는 비시장성자산 코드 표준화와 운용지시 등의 전산화로 업계의 업무부담을 대폭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예탁원은 기대했다.
예탁원은 참가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올해 12월까지 시스템 개발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예탁원 측은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사모펀드 시장 참가자간 상호 견제·감시가 강화되고 펀드 운용과정의 투명성이 제고돼 사모펀드에 대한 투자자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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