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쌍용자동차 노동조합이 20일 국회에 경영정상화를 위한 정부 지원을 이끌어 내달라는 탄원서를 제출했다.
쌍용차 노조는 탄원서를 통해 "국내 자동차산업의 전후방 연관효과를 고려하고, 쌍용차·협력사 임직원 약 20만명에 이르는 고용 효과를 감안하면 생존을 위한 당위성은 분명하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10년간 근본적인 경쟁력을 확실하게 다지지 못한 것이 회사가 벼랑 끝으로 내몰린 가장 큰 이유"라면서 "쌍용차 전 직원은 뼈를 깎는 혁신으로 위기 극복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미 복지 중단, 임금 삭감, 자산(서울서비스센터) 매각 등 자구책을 통한 고통분담이 진행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날 쌍용차 노조는 회사 차원에서 신규 투자자 유치 등을 진행하고 있지만, 신규 자금 대출 등 정부의 금융지원도 필요한 상황이라고 호소했다.
회사의 투자자 유치와 관련해서는 현재 매각 주간사 선정이 진행중이며, 이달말이나 내달초 인수 절차가 시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쌍용차는 지난해 대주주인 인도 마힌드라가 신규 투자 계획을 철회하고, 올해 새 투자자 유치 작업이 지연되면서 결국 지난 4월 법원의 회생절차 개시가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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